나는 분명 80년대.. 마지막쯤 태어나서 90년대를 지나 2000년도 밀레니엄 시대를 지나 Y2K ... 그때는 컴퓨터가 2000년도 되면서 바이러스 공격받아 다 망가지는줄 알았고
2009년엔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ADHD 를 앓으며 군대에 입대하는건 쉬운게 아니다. 근데 나는 내가 ADHD 인줄 몰랐고.. 계속 깜빡하고 터져나오는 실수들에 나는 고문관이 되었고 관심병사가 되어버렸다.
안좋았던 기억들이 참 많다. 그래도 뿌듯한건 내가 나라를 위해 2년가까이 희생을 했다는것이고 .. 월급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그리고 대학을 졸업하고.. 뭔가 빵빵 터졌다 사건들이.. 그리고 ADHD 진단을 받게 되었다.
ADHD 진단을 언제받았는지 기억은 나지 않으나.. 몇년 되었다.
그리고 제작년 2019년에 마스크를 안쓰는날이 그게 마지막이 될줄 정말 몰랐다. 2010년도 초 까지 마스크를 안썼던것같다. 갑자기 코로나가 터지고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나고
세월 참 빠르다.
벌써 2021년이고
올해의 절반이 지나갔고
이제 8월이 온다
사실 올해 7월은 진짜 너무 더워서 밖에 나가 걸을수가 없었다.. 너무 더워서 광합성을 해야되는데 전혀 할수가 없었다.
어제는 밤 9시에 나가서 잠깐 산책을 하고 왔다
ADHD에 그외에 다른 질환들까지 앓고 있는 병들이 많다보니
체력적으로도 안좋고
과연 내가 오래살수 있을까 생각도 한다
2000보 걸었는데 지친다
아니 난 하루 10000보 걸어도 멀쩡하고 4만보 5만보 걸을때도 있었는데
체력이 완전 바닥나버렸다..
나도 슬슬 이제 아저씨가 되어 할아버지가 되어가는걸까
인생
참 무엇인지
인생의 1/3을 달려온것같다.
이제 여기서 한숨쉬고 60까지 달리고
그리고 60부터 이제 100살까지 달려야지
그러면 우리의 인생은 끝이다.
나는 무슨글을 쓰고 싶었던걸까
블로그들을 보면 내가 필요해서 검색을해서 필요한 내용들을 얻는데...
일기같은 이런 느낌의 블로그도
내가 생각하고있는걸 다른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서 경쟁력은 없겠지
내가 쓴 글이 막 광고가 많이 들어온다거나
돈을 번다거나..
사실 나는 돈을 버는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그래서 많이 가난한데
내 지식을 돈으로 바꿀수 있는 방법만 알아낸다면
그게 참 힘든것같다..
부자로 태어났음 좋았을걸
이런고민 안하거든
미국의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하루 10달러로 생활한다고 한다. 하루 1만원?
감사하자..
그래 이 모든 긴 글의 끝은
감사하자 이다..
내가 ADHD 인것도 감사하고
그리고 이렇게 글을 쓸수 있는것도 감사하고
숨쉴수 있는것도
지금 이순간 어느누군가는 사경을 ... 병원에서
중환자실에서 응급실에서
이 세상과 작별인사를 하는사람들이 있을수도 있다
나는 아직 그런 수준은 아니고 건강한 편인것같기에
나도 응급실을 한번 실려가보았지만
병원은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곳이다
아늑한 침대와 하얀 침구류...
에너지가 과잉되어 너무 많은 TMI를 써넣는다..
이게 주의력이 결핍되고 과잉 행동으로 나오는 그 결과겠지
편의점 커피를 사서 마셨다. 어제 먹다남은 커피
캡슐커피를 어디다 놨더라.. 저거도 다 먹어야지
참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다
모두
감사하긴 쉽진 않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으면 해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