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겠다는 말 Taylor 조회수 145 2022-08-07 18:21:08 |
1.
난 많은 것을 사랑하며 살았다.
가족을 사랑했고, 친구를 사랑했고, 교회를 사랑했고, 일을 사랑했고 짝을 사랑했다.
또 많이 사랑했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사랑했던 것들이 이제는 나와 상관이 없는 것이 되기도 했다.
그럼 내가 쏟았던 사랑과 시간은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걸까. 실패했다고 생각한 사랑들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2.
사랑, 사랑이 뭘까. 사랑은 그저 좋아하는 감정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사랑에 목매달까. 사랑은 나에게 찾아옴으로써 시작한다. 그것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기도 하고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이기도 할 것이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랑을 계속 지키는 건 쉽지 않다.
왜일까.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한다는 말보다 사랑하겠다는 말이 어렵다.
사랑을 지키려면 결단해야 한다. 다양한 자극과 충동에 흔들릴지언정 넘어지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사랑은 결단으로 지켜진다.
앞으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말, 그 말을 지키며 살고 싶다.
*썸네일 출처 : 영화 '월플라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