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별로 하는건 없다.. 회사, 집을 반복하고 가끔 장보러가거나 하는 정도 코로나는 여전해서 아직까지 어딜 다니기 부담스럽다 심지어는 최근에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서 더더욱이 몸을 사리고 있다. 생활반경은 좁아지고 약속도 잡지 않아서 개인시간은 많아졌는데 한동안 내가 제일 많이 한게 뭔가 생각해보니
침대에 누워있기였다 ㅋㅋ
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예전같았으면 열심히 엔딩을 보며 다음에 할 게임을 찾고 있었을텐데 게임하는 데에도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해서인지 요즘 게임 하는데에 큰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긴다. 마치 큰 과업이 된 것 같다.
약도 잘 먹고 있고, 스트레스도 잘 컨트롤 하고 있는데 내 에너지는 어디로 세어나가고 있는지.. 만성 피로마냥 뭔가모를 무기력함이 화면 필터처럼 얇게 내 일상에 덮어 씌워져있는 느낌이다. 운동이라도 시작해볼까 한다.
한때는 이런 평화조차 간절했었는데 평화가 길어지니 배부른 소리를 하는건가 싶기도 하다. 그래도 큰 굴곡없이 보내는 지금이 꽤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으니 이 행복을 동력삼아 다시 에너지를 채워넣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