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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년간 페니드와 콘서타를 복용해 왔습니다

오늘까지 콘서타를 72mg 복용하고 있었구요

처음 페니드를 먹었을때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며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느낌을 받았어요

당시 고3이어서 미친듯이(하루 14시간 이상..)눈 뜨면 공부만 했었죠..

이후에 약물은 계속 먹었지만

뒤늦게 ADHD 증상이 두드러지고 후회할만한 에피소드들이 여러번 생기면서 우울증을 앓게 됐어요..

그래서 2년쯤 전부터는 항우울제도 같이 복용했구요. 약을 먹어도 체감은 잘 안됐어요.

부작용도 전혀 없고 효과도 잘 못느끼겠고....

그래도 아침에 먹으면 졸음이 사라지고 식욕이 사라지는 효과가 있어서 계속 복용을 했었어요.

그런데 10월달이 되어서...

아침에 약을 먹고도 바로 4시간동안 누워서 꿀잠을 자고.....

진짜 더이상 효과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콘서타를 72mg(고용량)으로 처방받으면 보험처리가 되어도 한달에 10만원이 들거든요....

비용대비 효과가 극히 미미하다는 생각에 약물치료는 잠시간 중단하고

인지행동치료, 운동, 명상, 식이요법, 영양제로 치료를 대체하려고요.

처음 진단받고 약물치료 시작한 분들이 약물복용 일기를 쓰듯이

저도 앞으로 휴약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우리존재 화이팅입니다! 다들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