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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의 복용일기 -1-
Level 2   조회수 34
2018-05-26 15:15:40

-복용 일기를 시작하며-


이 곳은 가능한 객관적으로 약에 대한 반응과 효과를 적어보는 공간으로 정의합니다.
약 복용을 시작하며 2,3일 간격으로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최소 2주에 한번은 
이곳에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할 것임.
마지막으로 약에 대한 단순반응만 적을 것이 아니라 그것으로 인해 깨달았던 점을 적어
단순한 복용일기가 아닌 누군가를 위한 지표가 될 수 있도록 하고싶다.

 

 

복용 1일 차.

콘서타 OROS 서방정 18mg 으로 시작..!

먹고 30분이 채 되지않아 주변 사물이 또렷하게 눈에 들어오는 것을 경험함.
그리고 왠지 모를 은근한 두통으로 살짝 예민해지는 걸 느낌.
빵과 우유로 식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먹는둥 마는둥 먹게 됨.

 

복용 5일 차. 

5일차 라고 적어놓고 약을 안먹은 날.
공부할 준비를 다 해두고 까페에 왔으나 계속해서 딴 짓을 하게 됨.
옆에서 공부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부럽다는 생각만 하다 보낸 날.
이 날의 교훈 :  공부를 잠시라도 해야한다면?  "먹을까 말까 고민하지말고 먹자"

 

복용 7일 차.

약에 어느정도 적응되서 식욕부진과 어지럼증이 많이 나아짐.
그리고 어디선가 본 팁대로 '의지를 확실히 먹고 약을 투약' 하지 않으면
약을 먹고 더 높은 집중력으로 딴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복용 9일 차.

전 날 약을 늦게먹어서 인지 새벽까지 블로그를 하다가 자게 됨.
수면패턴과 컨디션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달은 날.
피곤한 상태로 억지로 콘서타를 먹어봤자 좀비같은 집중상태가 된다는 걸 깨달음.
이 날의 교훈 : 수면의 질을 높히는 것이 최우선이다 ( 멜라토닌.. 멀고도 가까운 그대..! )

 

복용 10 일차.

몇일 전 주말에 하루종일 노는날(?) 이라 약을 복용하지 않아 여분의 약이 1개 생김.
약 복용 1주일이 지나면서부터 나에게 너무 약한 것 같이 생각되었던 참이라
18mg 를 2개 복용해보기로 결정.
확실히 2배로 올려서 그런지 지이잉- 하고 각성되는 수준이 강하고
속이 많이 울렁거려서 결과적으로는 많은 성과를 내지 못한 날.
하지만 적응과정이니 36mg가 나에게 과한 용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음.
다음 진료 때 약 복용량을 조금 늘리고 + 학습패턴을 습관화 시켜야겠다고 결심함

 

*CHUNKING 을 알게 됨. 일상에서 느끼게 된 체감은
어떤 공부를 하자!! 라고 앉았는데 막상 시작을 못하고 딴 짓만 하게되면
책을 피기 -> 페이지를 찾기 -> 공부할 내용을 살펴보기 -> 1page 만 공부하기

이런순으로 일단 시작! 을 하면 나머지 공부도 훨씬 수월해진다는 것을 깨달음.
'시작이 반이다' 라는 속담이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시대를 초월한 명언임을
다시 깨닫게 됨...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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