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를 위한 맞춤 학습법 ENO 조회수 37 2018-07-01 19:36:16 |
어느새 9번째 글로 만나뵙게되서 영광입니다.
이노(ENO) 입니다.
제목부터가 살짝 오그라들긴 하지만
진지 한 사발 들이키고 시작해보려 합니다.
진지 한 사발을 벌컥벌컥 들이키니, 반말체로 시작하게 됬다.
반말이 거슬리는 독자에게는 양해의 말씀을 먼저 구하며,
그것도 싫은 독자는 백스페이스와 하이파이브 하는 것을 추천한다.
1.서론
@는 대부분 조기에 진단되서 케어받는 케이스가 극히 적으므로
대부분 학교라는 공간에서 공교육을 시작함과 동시에 어려움을 느낀다.
다만, 그 시기가 중학교 정도 까지는 학업의 큰 무리가 없으나
점차 공부 양이 많아지는 고교 시절 부터는 @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그런 점에 있어서 재수가 좋게(?) 미리 스스로 자각하게 된 나의 학습법에 대해서
공유하려 한다. (부제로 "저 @는 어떻게 해서 유학까지 갔나" 라는 달아볼까 했으나 넘어가자)
@는 왜 성적이 나쁠까?
아주 민감한 부분 있을 수 있으나
너무 걱정만 하지말았으면 한다.
반대로 성적이 보통인 케이스는 많지만,
성적이 유별나게 좋은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
통계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말이다.
예를 들자면, 백조는 대부분 하얗다 라는게 정설처럼 여겨지는데
종종 자연 상태에서 검은 백조가 발견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이 글 하나만으로 당장 수석을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다만 어느 정도 성과는 보장할 수 있다.
"성적이 나쁘다" 라는 말로 시작하였지만
좀 다른 표현으로 하자면, "성취율이 낮다" 혹은 "정답률이 낮다"
정도로 표현하고 싶다.
내가 이 글을 통해서 전달하려는 바는
시험에 강한 @를 양성하는데 있다. (밑줄 치기 바란다)
2. 본론
< 첫번째, 시간관리가 꽝이다. >
학교를 안거가나 하는 경우, 늦게까지 자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나쁘다는게 아니다. 사실 그대로를 받아들이자)
이 부분에 대해서 개선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운동 등등 많지만
내가 매일 아침 6시 전후로 기상하는 것에 성공했던 것은
다음 날 아침, 남과 만나는 약속을 하는 것이다.
(님이 아니다, 남 = 타인)
종교 생활을 하거나, 어떤 활동을 하거나, 책 읽기를 한다거나 등등
(종교 생활을 강요하는건 아니다)
다만, 중요한 조건이 있다.
못 간다 하더라도 죄책감을 느끼지 말아야 하며,
또 다른 하나의 조건을 금전적으로 부담이 가서는 안된다.
이는 또 다른 스트레스의 굴레로 접어들게 한다.
필자의 경우는 이것을 대략 5주 정도 반 강제적으로 하다보니
지금도 심심하면 새벽 6시 직전에 번쩍 눈이 떠지면서 알람을 휙~ 끈다.
< 두번째, 혼자 무언가 하지않는다. >
이는 당신의 능력을 폄하하는 의도가 전혀없다.
하지만 홀로하는 것보다 남과 같이 무언가 하는 것이 좋다.
필자는 이를 수 년이 지난 지금 스스로를 돌아보며 느끼는 것으로
가뜩이나 동기부여 부분에서 약해지기 십상인 @에게 혼자서 무언가 한다는 것은
단지 오늘 하루의 각오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그러므로 매번 계획을 세우는 것보다는 주변에 죽이 맞는 친구나 동료를 찾아서
같이한다. 교류가 있어야 한다.
그 교류의 목적은 자신의 학업에 대한 자기 점검이다
(그러므로 활동적이고 액티브하게 노는 것을 좋아하는 @는 삼가해야 한다)
필자는 늘 학업에 대한 부담이 있었기에
공부가 안되더라도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가긴 갔다.
절대 "에라~ 모르겠다" 하면서 술을 마시러 가본 적이 없다.
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분의 도움과 조언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여 남겨두겠다.
< 세번째, 집중력이 꽝이다. >
이 부분은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라 한다.
약물 치료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의사의 조언이 필요하므로 넘어가겠다.
< 네번째, 불안과 후회를 반복한다. >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고, 필자 역시 지독할 정도로 경험하였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안 속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야 말로
내가 이 글을 통해서 양성하려고 하는 표준이다.
불안 속에서도 학업의 성취를 이룰 수 있는 시간을 이어갈 수 있다면,
후회를 반복하는 고리를 약하게 만들 수 있다.
* 타이머를 켜놓고 공부한다.
(여기서 말하는 타이머는 카운트다운을 세우는 걸 말한다, 필자는 -15분 카운트 타이머를 애용한다.
pc를 사용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웹서핑으로 빠지기 십상이라 이게 꼭 필요하다! -15:00 - 14:59 -14:58 ...)
타이머를 켜놓고 공부해라.
공부 시간을 재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집중하려는 훈련을 억지로라도 이어가려는 훈련이 이어졌을 때
불안 속에서도 그 관성을 이어갈 수 있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겠다.
필자는고1 늦봄 전후에 조그마한 타이머를 구입해서, 공부시간 13시간을 달성해본 적이 있다.
다만, 이건 공부하는 양 자체가 많아서 좋을 지는 몰라도
시험에 강해지려면 짧은 시간동안에 집중해서
제시문을 읽고, 선택지에서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답안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짧게 나눠서 설명해보겠다.
1번 과정, 제시문을 잘 읽는다
2번 과정, 선택지를 읽은 뒤,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사고 과정을 한다
이제 감이 오는가?
여기서 핵심은 2가지
"읽기"와 "사고과정"
예를 들어, 영어 시험을 본다고 하자
1번 과정, 영어 지문을 읽는다
-> 영어 단어를 많이 외운다
-> 문법에 대해서 많이 외운다
2번 과정, 사고과정
-> (1번 과정을 통해 바르게 해석된 내용을) 스스로 사고하여 답안을 찾는다
사실 이 부분이 쫌 어렵다.
왜냐하면 시험마다 그 시험이 추구하는 목표가 다르다고,
쉽게 말해서 유형이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혼자서 고민하지말고
인터넷만 잘 찾아보면, 소위 말하는 요령이 다 있다!
필자의 경우는 고교시절 인터넷 강의가 보급되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때로는 너무나 고가의 강의료가 부담되서
소위말하는 무료 모의고사 해설강의부터 우선 근 5개년치를 다 들었다.
사실 이것도 중요하다!
우선 내가 응시하는 시험의 가장 가까운 5개년치는 우선적으로 풀어봐야 한다.
물론 매월 실시하는 시험에 경우, 12개월 x 5년 = 60회분 이므로 좀 부담일 수도 있지만
일단 한다!
< 다섯번째, 컴퓨터, 핸드폰 꺼라 >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를 통해서
당신이 얻을 수 있는 유용한 정보는 사실 몇 없다.
대부분 몰라도 될 정보이다.
필자가 공부중에 핸드폰을 하는 경우는
전화가 오거나, 진짜 지루해져서 노래를 듣는 경우이다.
물론 이것도 딱 2곡만 듣는다.
< 여섯번째, 목표는 무조건 작게 하라 >
누가 목표를 크게 가지라고 하였는가?
필자는 화가난다.
목표는 작아야한다.
"작아야지만, 이룰 수 있다!"
필자의 좌우명이자 신념이기도 하다.
목표가 커야한다고?
당신은 커다란 수박을 자르지않고, 먹을 수 있는가?
(수박 한통 다 내꺼다! 치킨도 한마리 다 내꺼다!)
예를 들자면, 오늘 당신의 목표는 영어 1단원 마스터 가 아니라,
영어 지문 5개 쉬지않고 풀기이다.
대충 여기까지 적어보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로 고생하며, 스스로 자각하며 만들어낸 규칙(?) 같은 것이다.
절대 진리는 아니므로 각자 자신에게 맞게 적용 하였으면 좋겠다.
내 나름대로는 너무 꿀팁이라
남에게 알려주기 싫을 때도 있지만 이는 남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학업으로 너무 고생하며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에이앱에 가입하면서 초심으로 말했던 것이
"나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다른 @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그들의 삶에서 행복을 찾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손발이 다 오그라든다...)
몇 주간 개인적인 사정으로 블로그를 비우게 된 점에 대해서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그저 억지로 블로거(?)에서 짤리지 않기 위한 글을 쓰는 것보단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을 남겨야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에이앱 커뮤니티에 환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글을 쓰게 되었다.
(정말 길었고, 이걸 정리하느냐 근 2시간 넘게 걸린 것 같다.
+ 오타 왜 이렇게 많은 거지... 필자 오타가 많다. 그래서 원고나 보고서 쓸 때, 원고 수정시간을 따로 산정해둔다. )
다들 힘내시길 바라며~ ByeBye
혹여나 학업을 홀로 이어가기 힘든 경우
필자가 구글 행아웃을 통해서 관리하는 것으로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는 너나 잘하세요 ㅠㅋㅋㅋ)
(과외가 아니라, 잘 하고 있나 갈구는(?) 의도가 숨어있다)
혹시나 궁금해 하실 수도 있으므로
재수없지만 필자의 학력에 대해서 말한다면
세계 랭킹 50위권 안 드는 공과대학원까지 잘(?) 마쳤다.
(이건 필자가 봐도 재수가 없어서 짝대기를 긋고 싶으나, 그런 기능이 없다...그냥 작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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