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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쇼
Level 3   조회수 81
2023-06-27 22:51:07


뭔가 갑자기 오늘 문득 든 생각이 있었다.

나는 왜 별것도 아닌 일에 불안할까, 뭐가 불안한 걸까 


대체적으로 아니 사실 거의 모든 나의 불안은 외부의 '사람' 에게서 오는 것들 특히 그들의 '평가' 혹은 '공격. 비난. 비웃음'과 같은 것들에서 기인한다.

처음 보는 사람도 혹은 게임이나 넷상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사람도 그 사람이 하나의 인격체로 인식되거나 나의 생각속에 자리를 잡으면 불안은 어김없이 피어오른다.


최근엔 치료를 받으면서 많이 괜찮아지고 있었지만, 불안은 항상 예고 없이 찾아오곤 했다.

그리고 오늘 이런 생각을 했다 불안장애를 가진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은 트루먼 쇼 같다고,


하지만 그 세상에서 난 이 세상이 만들어진 쇼란 세상이란걸 알고 있고 그렇기에 모든 사람이 나를 보는 시청자 나를 찍는 카메라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

그러나 트루먼과 달리 벗어날 수도 없고 세상의 끝도 세트장도 없는 모든게 바뀌지 않는 나만이 인지하는 카메라속 세상인 것이다. 


그렇게 온 갖 것들을 다 신경쓰고 걱정하고 상상하며 사니 불안이 안 커질래야 안커질수가 없는 것 같다. 

그냥 오늘은 뭔가 오 그럴듯 한데란 이러한 생각이 들어 메모장에 남기긴 아쉽고 그렇다고 어디 남길 곳이 없어 에이앱에 남기게 되었다.


언젠가 세트장의 트루먼이 아니라 쇼생크를 탈출한 앤드류 듀프레인처럼 이 불안에서의 자유를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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