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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Level 3   조회수 25
2018-08-15 00: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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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으로 며칠간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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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쿨매트를 깔고 자기 시작했는데 너무 차가웠나봅니다.
어젯밤에 쿨매트를 안 깔고 잤더니 숙면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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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고등학교때도 춥게 자면 악몽을 많이 꿨습니다.
차단기가 자주 내려가 춥게 잤고 그때마다 꿈속에서 누가 죽었죠
알고보니 보일러 고장의 원인이 저의 전기난로라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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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이유를 찾았으니 더 이상 악몽에 괴로워할 일이 없습니다.
여름에 추워서 악몽을 꾸다니 조금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올 여름은 더위를 많이 타 고생중이지만 원래 추위를 많이 타는 편 입니다.
그래도 이 더위에 쿨매트 때문에 추위를 타서 고통받다니 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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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우울함의 늪에 빠져있는 동안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가족들은 제가 이런 고통을 겪는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게 가족들이니깐요.
애이에퍼들에게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이렇게 털어놓을 만한 곳이 에이앱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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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의 늪에서 빠져나오니 느낌이 묘합니다.
물론 아직 무기력하긴 합니다.
그러나 무기력에서도 언젠가는 빠져나올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 때를 위해 톡방에서 소망공이 해준 말을 열심히 되새김질하고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해주신 위로와 공감의 말들도 잊지않겠습니다.
많은 것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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