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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의 연속
Level 3   조회수 51
2018-11-02 23:50:03
오늘 실수를 너무 많이햇다

그래서 에이앱 식구들에게 꽤 많이 징징거렷다

이 글을 통해 사과드린다...ㅜㅜ 미안합니다...

그치만 다들 싫은소리 한 번 안하시고 위로해주엇다.. 감쟈합니다...

뭘 실수하고 어떻게 혼낫는지를 적어보자면

1. 손님앞에서 계산실수로 쩔쩔맴(결국 손님이 직접 계산기로 내앞에서 계산)

2. 사장님이 오늘 보낸택배중 하나의 송장번호를 물어보셧는데 프로그램상에서 조회만 하면 되는데 굳이 재발행으로 뽑아버려서, 보낸 택배에 붙어잇는 송장이 무효가 되어버림

3. 그 송장에서 전화번호 오타가 발견됨

4. 1번 실수 때 계산햇던 내역(카드 승인과 취소가 무지하게 많앗음)을 사장님이 보시고 어떻게된건지 물어보심 - 과정을 설명해드림 - 그렇게 할필요 없고 차액을 빼면 된다고 설명하시며 쪼금 혼남 (이거 그래도 이해안감)

5. 어제 손님이 사간 물건 내역에서 금액이 틀린게 두 건이나 발견됨 - 또혼남

ㅡㅡ

그래서 찜닭에 소주나 때렷다

그리고 분노의 스쿼트 150개를 햇다

잘해보자고 돈써가며 약먹어가며 메모 하고 알람맞춰가며 실수한 내역 적어보기도 하고 별짓을 다하는데도 남들은 쉽게쉽게 하는거같아 보이는데 난 왜 이렇게까지 해도 못할까..

남들은 쉽게하는거같아 보여도 정말 나보다도 더 많은 노력을 하기에 나보다 실수가 없는걸까?

과연 진짜 그런건가?

진짜 그들이 나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하기에 나보다 우수한거라면

난 자신없다 더 못한다

더이상 뭘 하라는걸까

나도 내 사업이면  물론 지금보다 매장에 대한 애정도나 마음가짐 등 조금 더 신경쓰이겟지만 이렇게까지 불편하게는 안한다

남의 돈 받아먹어가며 하는 거니까 큰실수하면 안되니까 약도 먹어가며 혹여나 까먹을까봐 알람까지 맞춰가며 하는거다

뭐 우리들중 누군들 안그런 분들이 잇겟냐만은 말이다

그리고 난 직업만족도가 정말 높은 편이라서 사장밑에 직원이라지만 매장에 대한 애정도가 높다고 자부할 수 잇다

근데도 어떻게 관심잇는 일을 해도 이모양일까

오랜만에 내가 실수는 너무 많은데 @인줄은 몰랏던 그 답답한 심경으로 돌아간 것 같다

얼마 전까지 막연하게나마 나중에 샵을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왓는데

또 다시 자신이 없어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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