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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7
Level 4   조회수 26
2019-02-07 09:09:04
#1. 오랜만에 임하신 페니디우스님께서 가라사대,

"지금 일어나거라."

"지금 바로 독서실에 가려는 것이냐? 아직 열지 않았다."

"평범하게 식사를 하거라."

"설거지를 하여라"

"아버지에게 설거지를 하지 말라고 한마디 해두어라. 저녁에 와서 네가 하여야지."

"씻거라."

하셨으니 저는 평범한 사람처럼 일어나서 모두 행하엿습니다...

다른 사람들 매일 아침 일과가 어째서 저에게는 과업인 것일까요...?

어쨌든 해내고 나니 기분이 좋습니다....

앗 쓰레기 안버렸다.

 

#2

페니드에 이토록 의존적인 저 자신을 보니 기쁩니다...

사실 제가 공시 이전에도 대학생활이나 학원생활에서 시간에 늦거나 한 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시간에 늦지 않기 위해서는 '시간에 늦지 않는다'는 그 목표에만 집중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밥을 안먹거나(바깥식비 +)

씻지 않거나(더...더러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무언가들을 포기한 후에나 시간에 늦지 않는 것, 시험을 잘 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후자는 누구나 그런 것 같군요...? 시험은 원래 그런 것입니다.

 

#3

여태까지 콘서타나 메디키넷을 먹었을 때는 휴약 때의 감정이라고 해 봐야

"편하다"

였는데... 페니드는 참 아쉬웠습니다.

 

#4

사실 친구 가족상에 가는 게 두려웠던 것도 한번 패턴이 깨지면 2주쯤 가는 제 특성 때문이었는데

아 정말 고마워요 페니드 ㅠㅠ

여러분도 명절 쉬이 극복하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S1jWdeRKvvk

P.S. 이상한거 찾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OB2ekdVqP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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