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봄날 조회수 40 2019-01-30 17:31:16 |
1주 메디키넷 10 뉴프람 5
2주 메디키넷 20 뉴프람 5
1주차 약을 먹고 드라마틱한 효과가 나서...같은 일은 없었다. 그래도 밀렸던 집안일을 조금씩 할 적마다... 설겆이나 빨개 개는 것 이게 약의 효과일까... 생각 한다. 2주차 메디키넷이 10미리 늘었다. 효과가 있다. 나는 먹는 것에 강박증 같은게 있다. 하루 종일 먹는 게 생각나고 가끔은 맛이 없고 먹고 싶지도 않은데도 계속 먹는다. 과자 한봉지를 열면 탈탈 털어 먹을때까지 그냥 끝을 내야 된다. 덕분에 비만이고. 월요일부터 그런 증상이 없다는 걸 알게 됐다. 저녁에 배가 고파서 꼬르륵...하는데 그게 허전하거나 허기진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다. 속이 비었네...하는 건조한 반응 뿐이다. 배가 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건 정말 오랜만이다. 전혀 고통스럽다거나 먹고 싶은 생각도 안든다........! 문제가 하나 있긴 한데... 점심 먹고 메디키넷 저녁 먹고 뉴프람인데 하루에 두 번 먹기가 넘 어려워서 어제부턴 점심먹고 한꺼번에 다 먹어버렸다. 이러니까 잊어버리지 않고 먹게 되서 좋긴 한데 그래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다. 금요일 선생님께 가서 물어봐야겠다. 그런데 안된다고 나눠서 먹으라고 해도 한번에 먹게 될 거 같다.
쓰다보니 너무 긍정적인 글이 되었는데... 지금 메디키넷과 뉴르란을 함께 먹은 약효가 남아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게 약의 효능인지는 모르겠는데 다른 사람들은 눈이 떠지는 느낌이라는데 난 그런건 없고 후각이 예민해지는 것 같다. 못 맡았던 냄새를 맡게 되는 것 같다. 내내 킁킁거리게 된다.
-.-;;;
6시간이 지나자... 오후에 만났던 모임에서 내가 한 말이 좀 실수한게 아니었나... 그 말 듣은 친구가 기분 나쁘진 않았을까 고민하게 된다. 약효가 6시간 지나면 없어지는건가.. 어젠 한꺼번에 먹어도 이런 기분이 안들었는데 어제는 외출 안하고 사람을 안만나서 그 차이를 못 느꼈는지도 모른다. 지금은 약간 후회되는것과 살짝 불안감이 든다. 약을 나눠 먹어야 되나 고민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