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2 .19 새벽에페니드 조회수 31 2019-02-19 16:09:28 |
다른사람이 낄낄거리면서 이야기하는 일 못하는 사람 스토리가 너무 고통스럽다.
친구는 너랑은 아예 성격이 다른 거라고, 걔는 미안해하지도 않는다고 말하지만
나도 지치고, 미안해하기도 버거워서, 윤리상의 최소의 마지노선을 그냥 버리기도 한다.
그러면 친구는 너는 못하는 거고 걔는 피하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못하지 않기 위해서 피하고, 그 일로 질책을 들으면서 그냥 넘기기도 한다.
물론 친구가 말하는 사람이 나랑은 전혀 다를 수도 있고, 전혀 다르면서 닮았을 수도 있고,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지만, 그런 회화 자체가 내 힘을 빼앗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고작 3분의 '일 못하는 사람 이야기'는 나를 파괴하기에 충분하다.
그야말로 내 아킬레스건.
하나의 기억이
다른 기억을 불러오고
어느새 목이 메이기 때문이다.
그 잠깐에 에이앱 찬스를 쓰는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