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키넷 5mg를 받았다. 새벽에페니드 조회수 114 2019-05-21 13:13:50 |
제가 약을 오용/남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께서 제 변화에 민감하신 편이라 물어보시면서 걱정하시는 것도 너무 죄송스럽고요.
병원에 거의 3일주기로 가고 있는데 선생님을 닦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약 내놓으라는 시위로 보실까 걱정도 됩니다. 저는 불법은 무조건 노라서 그런 뜻은 아닌데... 제가 저지르면 모르지만 남까지 끌어들일 수는 없죠.
음 하지만 콘서타를 잘라서 먹은 이틀, 약효가 들쑥날쑥하고 무엇보다 배가 너무 아팠어요, 콘서타를 먹고 느끼는 복통의 원인 중에 간손상도 있을 수 있다는 논문을 봐서 잘라먹는 건 그만두고 싶습니다. 거기에 잠도 너무 많아졌어요, 예전에 콘서타를 먹었을 때가 생각나네요.
1. 군병원 >>빨간색으로 올릴 때까지 아무 약효도 못 느끼다 쓰러짐.
2. 경기도 >>심해진 짜증 우울 초조.
3. 지금 >>항상 졸림. 배아픔. 집중력과 아무 연결점도 찾을 수 없음.
오늘은 병원에서

메디키넷 5mg를 받아왔습니다.
뚜껑 까지 말고 그냥(의사선생님 지시대로) 먹어보려고요. 3일만 먹어보자고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네요. 저도 일주일은 좀 무섭...
저번에 부작용을 거하게 겪고 의사선생님한테 화가 좀 났었는데 그것도 참 제멋대로인 생각이라는 느낌도 드네요.
솔직히 정신과 약물은 워낙 사바사가 심하잖아요? 어쩌면 원망만 하지 말고 선생님으로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겠어요. 저에 대한 경험치를 저뿐만 아니라 선생님께도 좀 드려야 판단이 서실 게 아닌가...
솔직히 말하면 다른 데 갔다가 콘서타도 먹었다 메디키넷도 먹었다. 페니드를 달라 페니드를! 이라고 말하면 ㅎㅎ...
그냥 약물중독자 1로 보실 것 같네요.
솔직히 페니드가 먹고싶지만 와 맛있어 그거 먹고 싶어 보다는 콘서타로 고통받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크답니다.
아 페니드는 고양감을 준다면 콘서타는 굉장히 가라앉게 하네요. 어째서 같은 메틸페니데이트인데...
약을 이리저리 바꾸는 것이 공부에 영향을 주지만 그럼에도 필요최소...는 아니고 중소? 정도의 공부는 해내고 있어요.
나를 칭찬합니다.

이것은 그...스트레스 비용인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