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기 성실 조회수 30 2019-05-26 17:2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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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까지 토 나오게 살고 금요일에 풀어졌는데... 그 여파로 토요일에는 과외를 갔다와서 잠만잤고.. 오늘은 성당행사가 있어서 또 하루를 이렇게 어영부영 보내고 있다.
지난주를 되돌아봤을때 '잘했다'고 느껴지는건 거의 매일 달리기를 했다는 점이다. 매일 달려서 그런지 요즘 허벅지에 크게 근육이 잡히는게 보이는 것 같다..
금요일처럼 술을 진탕 마시고 나면 성실의 중력에서 벗어나 어디 저 멀리로 떠돌게된다. 우주에서 사고를 당한 비행사가 초기속도로 끝없이 어디론가 날아가는것처럼.....
나는 언제든 끊임없이 궤도를 벗어날것이고 다시 궤도를 돌아오는것도 내 몫이다. 내가 끊임없이 궤도를 벗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인정해야하고, 항상 궤도로 되돌아와야하는 것도 감내해야한다.
새벽에 페니드님께서는 되돌아오기를 빠르게 하면 된다고 하셨었다. 정말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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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음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는 생각을 많이 하지 않는게 좋다. 해봤자 도움이 될 만한 생각들이 아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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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가 2~3주밖에 남지 않았다. 오늘 밤 안에 궤도로 돌아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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