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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s에는 @약이 듣지 않는다

※※지극히 제 기준입니다※※

Pms는 월경 2주전 쯤에 시작되는 가임기에 여성들이 겪는 증상이다.

증상으로는 두통 복통 요통 오한 구토 설사 우울 분노 불면 식욕증가 자기조절력 상실 무기력 등등 개개인 마다 증상이 다양하고 보통 위의 증상들을 동시에 겪는다.

월경이 시작되고 나면 씻은 듯 사라진다. (그래서 오히려 월경을 빨리오기를 기원한다ㅋㅋㅋ..)

나는 여러가지 증상을 겪는데, 그 중에서도 무기력과 우울이 심한 편이다.

한달에 7~10일 유지 된다.. 인생의 반 가까이를 이렇게 보낸다고 생각하면 비참하기 까지 하다ㅠ..

여튼 평소에 @약을 먹으면 기분이 오르면서 생각한 일은 순서대로 빠르게 진행하게 되지만

Pms가 시작된 후에는 기분이 오르지 않고 쭉 무기력 하다. 설치류 처럼 빠릿하던 평소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용량이 부족한가 해서 약을 더 먹었더니 부작용인 긴장과 불안만 심해지기도 했다.

지금 그 시기 인데 어제는 약빨 받아서 공부를 꽤 했다. 오늘도 그럴줄 알고 10미리 높게 약을 먹었더니 하루를 불안과 무기력으로 날려 버렸다ㅠㅠ..

이번이 유독 심한 이유를 생각해 보니..

요즘 유니작을 챙겨먹지 않았다. 병원에서 유니작은 매일 먹으라 줬는데 그걸 안먹었구나.. 다 내가 자처한 일이었다..

유니작은 항우울제이기도 하지만 pms치료제로도 쓰인다. 지난 달 부터 pms에는 메디키넷을 먹지 않기로 해놓곤 그걸 금새 망각했다.

나야 한번 정한 규칙은 쭉 지켜줘 제발..

유니작 먹고 일찍이 자야겠다.(pms는 충분한 수면도 중요하다)

Pms와 @약의 연관성에 대해 전문적인척 시작했지만 끝은 반성문로 끝내 버리는 @클라스 어디 안간다ㅎㅎ..

“Pms에는 @약이 듣지 않는다”의 6개의 댓글

  1. 아니 무슨 몰려오는 증상들 인상이… 무슨 게임캐릭 저주 거는 것도 아니고, 중요한 일이랑 겹치면…
    너무 끔찍하네요 ㅠㅠ…

  2. 으,,, 맞아요 저도 pms 는 못막는다는걸 절절히 느꼇어요 !! 전 pms가 월경시작전 2주에서 1주사이에 비연속적으로 하루씩 2~3일정도 찾아와요. 이거때문에 항우울제를 매일매일 먹는것도 말이안되서, 그냥저는 이렇게 살기로 하긴했는데, 정말 .. pms로 휘둘리는 자신을보면 너무좌절스러워요

    1. 아무개공도 저랑 비슷하시네요ㅠ 언제 오는지 알아도 휘둘릴수 밖에 없어요!!(끔찍) 그래도 꾸준히 먹다 보면 pms가 완화 된다고 해서 먹어보려고 해요. pms동안은 쉬어도 괜찮아 느려도 괜찮아 토닥토닥.. 이제는 끝이 보여요ㅎㅎ.. 해방이다앙..

  3. 와 대박 …. 제 얘기네요ㅠㅠ 진짜 약이 듣지않고 호르몬이 약을 이겨버려서 지금 공부고 일이고 손에 안잡히고 먹기만 합니다 ㅠㅠ 저만 그런줄 알았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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