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있으면 2019년이 된다. 2018년에는 삶에 정말 지쳤다. 보통 일반인들도 격는 스트레스에 덤으로 ADHD의 고뇌까지 난 더블로 지쳐가는것 같았다. 평소 한숨만 쉬는 나를 가족들이 보기 힘들었는지 해외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이럴때는 이런 가족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여행을 태국으로 정했다. 태국에는 이국적인 풍경이 인상깊었다. 오토바이는 거의 자가용보다 훨씬 도로를 가득 찼다. 게다가 무슨 뚜뚜라는 세발 택시까지 있는걸 보고 잠깐 걸쳐쇼크를 얻었다. 4박5일동안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한 목적이고 실제로 여러모로 즐거웠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내 @의 문제는 조금이나마 문제가 있었다, 가이드의 말을 집중하려고 했지만 도저히 집중을 하는 건 무리였다. 지시사항도 놓치다 못해 구멍 송송 뚫린 스폰지마냥 내가 알아듣은 내용은 가족들이 그냥 들었던 내용보다 훨신 빈약했다, (그것때문에 가족들에게 욕을 대차게 먹은건 덤이다) (거기에 의기소침한 나는 덤의 덤이다) 다른 사람에게 기준미달인 사람은 반드시 배척을 맡기 마련이다. 하지만 난 이 사실이 싫다. "썩은 귤은 주변의 귤도 썩게한다. 하지만 인간은 귤이 아니다" 단순한 과일이 아니라 인간인 것이다. 인간이기에 최소한의 변호를 얻을 권리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인간이기에 좀 더 나아질수 있을거라 믿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도 있지. 넘어가면 되어요. 저에게 하는 말.
인간은 귤이 아니다. 나는 썩은 귤이 아니다. 위로 받는 말.
여행이 참 좋은 거지만… 가끔은 열등감을 증폭시킬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남들 다 찾아가는 길을 못 찾아갈 때
, 지시사항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 혼자 가는 게 아닌 여행인 경우 훨씬 복잡다단한 일들이 많더라고요.
덤의 덤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저는 꽤 마음아픈 일이었어요…(길을 못 찾으니까 지도교수님이 “항상 최선의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하”라고 한마디 하셨어요…교수님 차라리 길을 안 찾는 게 제 최선입니다…) 밖에 나가서 가족에게 혼나는 경우도 많았고요… 답답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고.
그래도 지금은 추억 부분이(보정) 더 많이 남아있어요. 스데스님도 좋은 여행 보내셨길 바랍니다. 사실 그렇게 혼나는 게 한두번이 아니라서 좀 익숙해요 저는 ㅋㅋㅋㅋ
와 어쩜 ㅜㅜ
저도 해외여행 갈 때 정말 안내사항 못 알아들어가지고 큰일날 뻔 한 적이 있었네요 ㅜ
초집중 하더라도 왜 이렇게 안되는지…
자꾸 다른 사람들에게 묻게 되더라고요.
4박5일 태국여행 좋았겠습니다. 해외라니 부럽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