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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
♣ 감사일기 감사합니다. 새벽 5시에 잠깐이나마 정신 차려 눈 뜰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멜로망스의 감미로운 노래를 들으며 잠에서 깰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몸 상태가 많이 저조한 하루였지만 그래도 제 역할을 다하면서 나름대로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걸 주변에 알리니 푹 쉬라는 말씀을 해주신 동료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과거에 일처리를 잘못한 것 때문에 두 가지 지적을 받는 일이 있었지만.. 예전처럼 자책하지 않고 어떤 것을 잘못했나.. 메모하고 기록하며 다음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하루 종일 축 처진 기분이었는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따뜻한 누룽지 물을 마시니 기분이 한결 나아져서 감사합니다. ♣ 마음일기 일처리에 대한 실수를 마주할 때면.. 참 마음이 복잡해지고 외면하고 싶어진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서 축 쳐진 어깨와 얼굴에는 약간의 그늘이 진 표정으로 “다녀왔습니다.”를 입 밖으로 뱉어내니 엄마가 “오늘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실수했는데?”라는 질문을 던져주셨다. 그 질문에 나는 “실수.. 했지.. 근데 내 실수에 대해 지금은 말하고 싶지 않아.”라고 답을 했다. 그렇게 말을 한 뒤 시간이 얼마 흐르지 않은 상태에서 내가 한 실수들에 대해 전부 털어놓았다. 내 이야기를 다 들은 엄마는 “그런 일은 많아. 그럴 수도 있는 거야.”라고 말씀해주셨다. 맞다.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내가 일처리 했던 부분에 대한 실수가 계속 마음에 남는다. 잊고 다음 일을 생각해야 하는데.. “참 바보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생각이 끊어지지 않을 때면.. 이렇게 글이 써진다. 매일.. 반복되는 실수.. 안 할 때도 됐는데.. 사회 속에 톱니바퀴가 아닌 나사 하나가 풀린 고물같은 나.. 나의 나이는 27살인데.. 일처리 능력은 노인 같다. 빠릿하고 정확하게 사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다.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지금의 나로서는 영원히 모르고 살 것 같다. 거북이처럼 느리게 사는 것이 나는 참 좋은데.. 이런 생각은 빠르게 변하고 발전하는 현대의 정보화 시대에는 맞지 않다는 걸 나도 잘 알고 있다. 어떻게든.. 사회에 발맞춰 걸어야 한다는 걸.. 정말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오늘은 그렇게 생활하는 게.. 너무너무 지쳐서.. 이렇게 글을 끄적여 본 것이다. 오늘도 참 수고 많았어. 있는 그대로 너무나 소중한 나야. 오늘 하루도 살아줘서 정말 고마워. ♣ 성공의 어머니 일기 영수증에 표기를 잘못해서 동료분께 혼란을 드렸다. 다음엔 혼란을 드리지 않게 조심하자. 외부 출입문을 잠그지 않고 퇴근해서 동료분께 문을 잠그고 가야한다는 말을 벌써.. 몇 차례나 들었다. 잘 잠그자. 잘 잠그자. 실천에 옮길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지만.. 그래도 글로 적고 메모하며 다시 되새기자. 계획을 지키지 않았다. 강의를.. 계속 밀리고 있다. 큰일이다. 밀린 강의를 어떻게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멘붕이다… 곧 있으면 쪽지 시험에 과제 제출에.. 중간고사도 봐야 하는데.. 내용이 머릿속에 구름처럼 떠다니기만 할 뿐.. 하나도 정리가 되지 않았다.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줬으면.. 간절히 바라게만 된다.. 노력은 내가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내일이라도 정신차려서 제대로 듣다. 내 90만원..!! 투자한 만큼 반드시 회수해야 한다..!! ♣ 섭취한 식품/운동 아침은 굶었다. 왜냐하면.. 오늘은 몸 상태가 많이 안 좋았기 때문이다. 약은 먹었다.. 콘서타 18미리.. 머리가 멍할수록 먹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점심은.. 잡곡밥, 상추된장국, 감자채볶음, 진미채전, 파김치, 김치찌개 저녁은.. 밥, 돈육김치찌개, 오징어야채전, 배추김치, 야채샐러드 야식은.. 아로니아선식 ♣ 좋은 글귀 집중만 하면 전화번호부 책도 재미가 있어요. 지금 삶에 재미가 없는 것은 내가 지금 내 삶에 집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혜민 두손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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