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군대에 있으면서 이런저러한일을 겪다가
정신적문제로 그린캠프라는 곳을 가게됬어요
그린캠프는 군생활하는 사병들이 군생활하면서 잘적응을 하지못하거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사병들이 작게는 당분간 힐링을 혹은 현역으로서의 생활이 부적합하다고 간부들이 판단했을때 심사받기전에 가는 곳입니다.
아무튼 저는 그곳에서 프로그램에 짜여진대로 심리상담도 받고 레크레이션?같은 활동도 하며 지내고있었는데 일정이 딱히 없는 빈시간엔 그냥 계속 누워있거나 티비보거나 그게 다였어요.. 그래서 답답한 마음은 커져가고 더 우울해질것 같기에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원래 운동하는것도 싫어하고 살도 많이 쪘었는데 시간도 유용하게 보낼겸 자신감도 얻고자 시작하게됬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기상하면 의무적으로 하는 달리기부터 열심히 따라하고 끝나면 혼자서 따로 더 뛰던지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등 계속 몸을 움직여야겠단 생각에 이것저것 하게되고 어떻게 보면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이 좀 심했던게 밥을먹을때도 국은 일체안먹고 반찬도 야채위주로 아주조금씩 밥도 반주먹정도 퍼서 먹곤 했습니다
줄넘기 하루 이천번 삼천번 달리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계속 번갈아 가면서 반복하며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피엑스에 가면 다이어트약이라고 팔고있는데 한 3만원짜리였던거 같아요 그걸 우유에타서 꼬박꼬박 먹고 다떨어지면 또 가서 사오고… 그렇게 거의 중독수준으로 운동을 했더니
입대전에 90키로였던 제가 제대할땐 49키로가 되어있더군요..
그래도 그 이후로 살이 그렇게 빠지니까 자신감이 많이 붙었습니다
이옷 저옷 아무옷이나 입어도 다 어울리고.. 스스로 꾸미는 흥미도 생겨서 피어싱도해보고 머리스타일도 바꿔보고..
지금도 그때처럼 자신감을 되찿고 싶습니다 ㅎ..
요새 너무 글재주가 없습니다 ㅠㅜ 그래도 부족한 글 봐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이번에도 해보면 어때요? 자신감의 계기가 운동이라면… 음 운동 이전에 그 향상심만으로도 충분히 자신감 가질 만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계기란 게 그런 거니까…
41kg 감량이면 독하게 운동하신 건데요 헐! 저도 운동을 미친듯이 해야할 듯 싶어요 살이 안 빠지고 있네요! 운동을 하는데도 불구하구요 다음달부터는 강도 높은 운동으로 바꿔볼까 합니다 저렇게 힘든 다이어트를 성공하셨으니 무슨일이던지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90에서 49면 반쪽이 되었네요…….대단 하세요
요즘은 골고루 조금씩 이것저것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공부 집안일 운동 구직활동 조금씩조금씩 알차게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하고있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