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항상, 일주일 중 하루를 실패한다.
#2
패턴은 비슷하다. 9시쯤 눈을 뜨고, 아…씨…하고 욕좀 하다가,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서 침대와 혼연일체하고 있으면 어머니가 오늘은 안 나갔냐고 물어보신다.
그럼 나는 한시간만 있다가 깨워달라고 하고, 엄마는 안깨워줌 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지난주 금요일이었나 목요일이었나 하여튼 그쯤에
결국 1시인가 2시쯤에 뒤늦게 나갔었고
평소보다 심하게 하다가
그 다음날 아팠었다.
#3
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받는 스트레스,
그래서 취하는 행동이 오히려 하루이틀 공부의 질을 하락시킨다.
아이러니하면서도 당연하다…
보통 나는 이럴 떄
“밤을 새자!”
“이번 주 쉬는 날을 없애버리자, 그렇지만 오늘도 공부는 해야지!”
“오늘 서면에서 오지 말고 찜질방에서 자고 바로 공부하러 가자!”
같은 소리를 하는데…
도망쳐서 간 곳에 천국은 없다고…
이런 생각으로 짠 계획이 제대로 된 적은 거의 없다.
지난 주 아팠던 것도 그 결과가 아니었나…(비참)
#4
오히려 가장 평범한 대답이 가장 나은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늦게라도 가자.”
“늦게까지 하면 안 되니까 오히려 평소보다 조금 일찍 돌아오자.”
즉 내 목표는 오늘 21시에 짐 싸고 집에 오는 것… ㅠㅠ

ㅎㅎ 좋은 자극 받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