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홧병에 걸린 것 같다…
온 몸이 온 뼈 마디마디가 뜨겁다…
화가 쌓이고 쌓여 견딜 수가 없다.
아이스크림을 하루에 세네개씩 먹는다.
뱃속이 뜨겁고 속이 답답해서
찬물을 계속 들이킨다.
꿈을 꾼다.
악몽을 꾼다.
꿈에서 불은 지른다.
활활 탄다.
꿈에서 눈물을 흘린다.
꿈에서 소리를 지른다.
그래도 속이 풀리지 않은 채로 잠에서 깬다.
내 안에 화가 이렇게 쌓이고 있는 이유를 난 너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난 이것을 해결할 수 없다.
그냥 잘 해결되길 바라는 수밖에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화가 난다.
화가 쌓인다.
쌓이고 쌓여 마음이 불바다가 되어간다.
하나는 나 자신이 답답해서이고
또 하나는 인턴때문이다.
인턴을 안 하면 졸업을 못하는 데 인턴을 할 수가 없다.
기업에서 여자를 인턴으로 안 받으려 한다.
남녀 무관으로 써놓지만 막상 가면
‘흠… 여자는 와도 할 일이 없는데…’ 라는 소리를 듣고 시간 낭비를 한다.
아니면 열정페이로 한달 20만원을 받고 일해야 한다.
(아니 한달 방값이 얼마인데…)
심지어 방 구할 시간조차도 거의 없다.
게다가 이것도 최상의 시나리오라는 거… 저 한달에 20만원 주는 데도 겨우겨우 부탁해서 해야 졸업을 할 수 있다는 거…
이게 확정이 언제 될지도 몰라서 난 살곳을 구할 수도 방학 계획을 세울 수도 없다.
어쩌면 진짜 잘 곳이 없어서 재워줄 곳 찾아 헤매게 생겼다. 난 너무 화가난다. 왜 저딴 게 졸업요건인건지 난 방학동안 어디서 살란 건지
(여자는 입학은 되지만 졸업은 못해요~~ 인건지)
(대안이라고 있는 거도 다 나한텐 아오오오오오) 왜 내가 방학때 돈을 써가면서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지…?
화가 나
화가 나
견딜 수가 없어
맞아요 개선되지 않은 사회는 개인을 아프게 합니다!(정치정치선동)
흑흑…
나에게도 개선시킬 힘이 생겼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ㅠ
분노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ㅜ
개인이 해결할 수 없음에 더 막막하고 안타깝습니다 ㅜㅜ
뭐 어찌저찌 나은 해결책을 찾긴했습니다…만 썩 유쾌하지 않은 상황입니다ㅠㅠ 감사합니다 그래도 좀 위로가 되었어요!
조금은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