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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자카파 – 혼자

  • 기준

혼자 하는 말 혼자 자는 밤
혼자 있는 것 혼자 사는 것
그건 내게는 당연한 것

(어반자카파 – 혼자)

 

혼자 있는 이 시간은 귀한 시간.

힐링의 시간.

안식과 안정의 시간.

혼자 바다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떠나는걸까, 떠나가는 걸까. 옅은 잠에서 눈뜨면 어딜까? 그곳에서는 머물 수 있을지. 나는 떠난다. 베란다프로젝트 – train)

 

간만에 고향친구를 만나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신다.

카톡과 전화로는 표현할 수 없었던 말을 주고받는다.

서로를 위로해주고, 서로를 욕한다.(너무친해서.)

찜질방에서 하루를 함께 하고 다음날 점심이 돼서 또다른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낮술을 한다.

우린 바다를 한없이 보고, 바다를 보고 취한다.

그리고, 술을 마시며 취한다.

서로를 보고 웃는다.

우리의 우정은 평생 가리.

친구가 일이 있어 떠난다.

난 다시 바다가 보이는 곳에 혼자 남는다.

떠나기 싫다.

난 바다가 좋다.

바다, 술, 노래. 이 세가지면 난 모든 쾌락과 행복을 얻는다.

 

친구를 떠나보내고 난 다시 바다를 벗삼는다.

(지쳐버린 내 마음. 쉬어갈 수 있는 곳. 나의 슬픈 바다여. 조정현 – 슬픈 바다)

난 혼자여도 어색하지않다.

 

푹 쉬다 가자. 그리고 다시 세상으로 가자.

(고재근 – 다시 세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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