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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

#1. 현재 상태

2장을 끝낸 기분으로, 3장까지 쭉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하고 도입하다가 벌써 수요일이 면담이오!

물론 내용 조직에 대해서 생각한 것도 있고,

ppt로 다른 수업에서 발표한 자료도 있지만,

도저히 글로 나아가지 않소.

#2. 진료

오늘 병원에 다녀왔고, 의사 선생님께 두 가지 팁을 얻었소.

(1) 이걸 할까, 저걸 할까 고민할 때는 일단 해 보면서 수정해야 한다는 것이오.

가 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기 때문이오!

(2) 전환하기가 잘 안되는 이유는 보통 2가지라 하오

– 전 단계에 머물러 있기 때문

– 현재 상태에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

만약, 그 원인이 현재 상태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 때문이라면,

시작 단계에서 잘 안되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그 “위험구간”을 빨리 지나야 한다는 것이오.

#3. 이번 면담을 대하는 자세

이번 면담에 대해서 거의 포기하고 있었소. 그냥 고민 중인 것만 말씀드려야겠다고 생각했소.

올해 마지막 면담을 이렇게 보내야 하나라는 약간의 패배감도 있었소.

의사 선생님께서는 벼락치기를 할 수 있는 기질이 있다고 하면서

이번에”도” 해보라고 하셨소.

소인은 벼락치기다운 벼락치기를 해 본적이 없다고, 말씀드리며,

대학원생들이 보통 글쓸 때 몰아친다는 것이 잘 안된다고 했다고 했소.

안 된다 하지 말고 한 번 해 보라고 하셨소. 그럴 수 있다고 하셨소.

과몰입 상태를 박사 과정에 들어와서는 거의 느껴본 적이 없지만,

지금, 그리고 내일 이 늪과 같은 3장 구간을 빨리 지나가 보도록 하겠소~

 

“전환”의 3개의 댓글

  1. ㅠㅠ 공부에 늪은 다 있나 봅니다… 으흐흑 자료조직개론 너무 어려워… 힘내시오 다다공…

  2. 시간을 충분히 들여서 위험구간을 넘어가라는 도움되는 말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늪과 같은 3장 구간이 내일이 지나면 벌써 지나가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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