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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들

#1 비가 추적추적 잘도 내립니다.
#2 덕분에 밖에는 못나가고 있습니다.
안나가고 있다고 보는 게 맞을까요?
#3 요새는 악몽을 거의 꾸고 있지 않아요.
잠 자는 것에 비해 덜 피곤하기도 하구요.
나 그래도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4 그동안 불안이 제 삶을 갉아먹고 있었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요즘은 사람이 밉지 않아요.
걱정도 많이 줄었어요.
다만 여전히 삶은 좀 지루하군요.
#5 얼마 뒤면 개강입니다.
바빠지겠지요.
그래도 예전처럼 울면서 학교 가는 날은 많이 줄어들겁니다.
다음 학기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
많이 나아짐을 느끼고 있으니 잘 지낼 겁니다.
#6 그러나 한편으로 약간의 불안감은 있습니다.
난 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할까?
약을 끊고나면 원래의 우울한 내가 찾아오지 않을까?
약 때문에 내가 내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약이 주는 이로움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듭니다.
짜증과 귀찮음이 많이 줄었다고 느낍니다.

“이런저런 생각들”의 1개의 댓글

  1. 점점 좋아지고 있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꿈달님 잘하실거에요. 같이 이번학기랑 끝까지 잘 지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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