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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규 – After (버티고 또 버티기)

아프지 않아, 가슴 터질거 같아.

눈물은 흐르지만

(윤여규 – After)

 

누구나 가슴 속엔 사직서를 품고 산다지..

난 전부터 고통에 힘겨워도 포기하지않고 잘 버티고 버텨내어 끝내 이겨내는 습성이 있다.

학창시절 역시 그랬고, 군대 역시 그랬고, 알바 역시 그랬고, 직장 역시 그랬다.

나에겐 독기가 있다.

그 독기는 다행히도 결코 남에게 향하지 않는다.

난 패배자 코스를 밟을게 뻔한 인생이었다.

허나, 그 코스를 밟지 않고 우회할 수 있는건 100퍼센트가 내게 주어진 고통과 스트레스덕이다.

 

난 내게 주어진 스트레스와 고통과 분노를 의지를 낼 수 있는 에너지로 치환해서 하기 싫은 일을 해낸다.

나 스스로도 대견하고 독종이라 생각한다.

난 약없이 평생 살거라 오래 전부터 다짐했다.

난 약없이도 스스로 내가 하고자 하는건 한다.

그거의 바탕은 바로 고통과 분노에너지.

그래도 천성이 에이디다보니 진짜 끔찍히 하기 싫은건 못한다.

 

아무리 고통과 스트레스에 적응해온다 하더라도결코 그거에 대한 면역이 좋진 못한다.

고통과 스트레스가 생기면 체내에 염증이 생기고 어떻게든 몸에 반응이 온다.

하지만, 오랜 경험으로 난 이러한 고통과 스트레스를 다스릴줄 안다.

(그래봤자, 음악듣기와 술과 마인드컨트롤이고 독기일 뿐)

 

오랜만에 퇴사충동이 또 일었다.

나의 얘기를 정말 공감하며 깊게 이해하준 에이앱 블로거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난 직장 내에 나를 힘들게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사람에게 결코 지기 싫고 그거에 복수하는 방법은 정.년.퇴.직 이다.

당신들보다 내가 회사에서 살아남아주마.

내가 당신들 때문에 왜 회사를 그만두어야하나?

처절하게 버텨주고 처절하게 당신들보다 일을 잘 해내마.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그걸 프로답게 응급처치 하고 다시 전선에 나설거다.

내가 adhd지만, 나 이래봐도 독기 하나로 지금껏 온갖 고통과 스트레스에 견뎌오고 살아왔다.

당신들보다 산전수전 다 겪었으니 다 씹어먹어주마.

“윤여규 – After (버티고 또 버티기)”의 12개의 댓글

  1. 스트레스 상황에 굳건하게 마음 다스리며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네요~^^
    숙면님 늘 응원합니다~
    에이앱 블러거님들은
    저에겐.. 따뜻한 희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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