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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adhd 콘서타 복용 일기 23일, 24일

  • 기준
(이제 의무감에 쓰는 느낌)

일기가 늦었습니다

그림O
달리기X

36으로 올리고 이틀째였는데
지금 쓰려니 어제 일이 가물가물..

 친구 만났습니다.
저는 27용량보다 36에서
더 차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친구가 농담을 해도
그냥 덤덤하게 있었던거 같아요.
오히려 그 친구가 자극이 필요했는지
툭툭 치면서 장난을 걸었어요.(사실 리액션 해주는 것도귀찮았던 것 같아요.)

오랜만에 만났는데 그닥……………..
즐겁다 재미있다는 기분도 아니고
그냥 집에나 가고 싶다
괜히 나왔나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주의집중력이 늘었나 생각하면
늘어난거 같긴 해요 미묘하게그리고 잠 잘 자고
밥도 잘 먹었습니다
————————–
달리기x
그림o저번주에는 운동장에 한 번 나간듯…

(장마 시작)
밤에 갑자기 비가 퍼부었는데(스콜인줄)
우산이 없어서 친구 만나고 돌아오다가
비를 좀 맞았는데 지금 감기 기운이 좀

 
역시 멍때리는 건 좋은거 같아요.
햇빛 비치고 바람 불면 운동장에서
뛰어 노는 체육시간인 반 애들 지켜보고
그 뒤에 차도에서 자동차 지나다니고
선생님은 칠판에 또각또각 필기 하면서
얘기하고 애들은 교과서 종이 넘기는데
그 소리가 좋고 햇빛 비치면 교실에
먼지가 빛을 받아서 플랑크톤 마냥 부영하고
정작 학년이 올라가면서 학창시절은
점점 더 힘들어져서 불안 정도는
고3 때엔 최고로 찍은거 같아요.

갑자기 딴 얘기가 나왔는데
초중고등학교 생활하면서 항상
이방인 느낌을 받았어요 섞여
들어가지 못하고 초등학생 저학년 때도
물론 그랬고요.식욕o
수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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