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키넷을 먹은지도 어느새 한달이 넘어간다
점점 약의 양을 늘려가던 와중에 지난주는 다른때와 다르게 부작용이 심하게 느껴져서 쉬는 한 주 동안 약을 먹지 않았다.
약을 먹지 않으니 먹기 전보다 조금 더 내가 얼마나 산만한지 알겠더라…ㅠㅠ
오늘 병원에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선생님이 우울증약을 같이 써보는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말씀을 하셨다. 처음에는 생각지도 못한 제안이라 많이 당황했는데 약을 써도 크게 손해 볼만한 상황이 아니라 말씀하셔서 오늘 새롭게 약을 받아왔다.
그리고 오전에 아점을 먹으며 메디키넷과 폭세틴?이라고 부르는 약을 같이 먹었는데 지금 식욕이 크게 사라지며 굉장한 무기력에 빠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
아…이것은 메디키넷의 부작용인가 폭세틴의 부작용인가ㅠㅠ
폭세틴은 부작용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오늘 운동을 가지 않아서 유독 더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것 일수도 있겠다
저는 콘서타+(페니드)+폭세틴 조합으로 먹습니다.
폭세틴은 콘서타 먹기 전에도 먹었던 것이구요.
콘서타가 약간 예민(?)하게 만드는 것이 있어서 그것을 조절하기 위해서 다시 먹었습니다.
다만, 폭세틴을 아침에 먹을 때 좀 졸린 기분이 있었는데
의사선생님께서 10명 중 2-3명이 그런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 자기 전에 먹습니다.
폭세틴 자체가 과식욕을 막아주는 역할도 할 때 쓰는 약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적응이 되실 수도 있어요.
도저히 안된다 생각하시면 의사 선생님께 말씀해 보세요.
시간을 조정하실 수도 있고, 약을 바꾸실 수도 있으니까요.
좋은 약을 찾으시길 바래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조언대로 선생님과 다시 한번 이야기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