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전부 쏟아서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과정에,
남들은 내가 어떤심정으로,내 에너지를 올인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단정짓고,소설을 쓸 수 있는 것같다.
나는 이 기질에 반항하며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살고 있어.
내 안의@를 들킬까마 항상 가슴이 조마조마해.
정상인들처럼 남고 싶어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 발악하는건데,
너네들이 왜 나를 이렇게 흔들어놓는 지 모르겠어.
그냥 좀 흥분을 자제 좀 해. 얼핏 지나가다 이런 얘기를 들을때마다
들킨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도 난 할 말이 없었어.
내가 @인걸 아니까, 너넨 모르고…..
@ 인것을 숨기는데 쓰는 에너지 그리고 내 목표를 향한 노력.
이 두가지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게 너무 힘들고 지쳐.
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이렇게 해야만 남들 하는 만큼 될까말까하니까..
열정 쩐다? 이게 아니라 너네가 안하는거잖아. 나 좀 내버려둬.
그리고 결국 너네한테 못버티고 내가 도망쳐나왔잖아.
그렇게 안 좋게 헤어졌는데 아직까지도 날 괴롭혀.
그때 네 얼굴,행동,몸동작 다 기억나.
내가 어떻게 발악을 해도 나는 결국 @일뿐이고, 나는 정상인보다 덜떨어진 애인걸까.
내 에너지는 끝났어.다시 회복하려면 꽤나 시간이 걸리지않을까?
다신 만나지 말자.

그러니까 그렇게 쉽게 단정짓고
>저는 짐작이나 예측을 시도해서 맞는 경우가 거의 없는 인간이라 평소에도 “아 이건 내가 알 수 없는 부분이야”하고 넘기는 것이 많은 사람인데, 이런 제가 일터에 가서 실패할 때,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기 짐작으로 저를 판단해버리더라고요.
“대충 한다”나 “성의가 없다”면 차라리 다행인데,
1.”머릿속에 생각이 많은 것 같은데 그냥 정해진 대로 딱딱 순서대로 하면 돼!(나름 자상)”,
2.”왜 안 해!(분노)”
3.”음… 얘는 안되겠다.(포기)”
요 쓰리콤보를 맞으면… 그냥 들어가서 울고, 에이앱에 글쓰는 것밖에는… 당장 방법이 없더랍니다…
저랑은 타입이 좀 다르신 것도 같지만(저는 충동성보다는 부주의가 심한 편이라)… 내가 에너지를 쓰고 있는 방향과 사람들이 나를 보며 생각하는 방향이 다를 때 굉장한 무력감이 느껴지는 것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걸 정말 “알아줘도” 문제지만… 이래저래 참 고통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