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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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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으로 며칠간 고통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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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서 쿨매트를 깔고 자기 시작했는데 너무 차가웠나봅니다.
어젯밤에 쿨매트를 안 깔고 잤더니 숙면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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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고등학교때도 춥게 자면 악몽을 많이 꿨습니다.
차단기가 자주 내려가 춥게 잤고 그때마다 꿈속에서 누가 죽었죠
알고보니 보일러 고장의 원인이 저의 전기난로라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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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이유를 찾았으니 더 이상 악몽에 괴로워할 일이 없습니다.
여름에 추워서 악몽을 꾸다니 조금은 우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올 여름은 더위를 많이 타 고생중이지만 원래 추위를 많이 타는 편 입니다.
그래도 이 더위에 쿨매트 때문에 추위를 타서 고통받다니 좀 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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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우울함의 늪에 빠져있는 동안 많은 사람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물론 가족들은 제가 이런 고통을 겪는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렇지만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게 가족들이니깐요.
애이에퍼들에게 매우매우 감사합니다.
이렇게 털어놓을 만한 곳이 에이앱뿐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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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의 늪에서 빠져나오니 느낌이 묘합니다.
물론 아직 무기력하긴 합니다.
그러나 무기력에서도 언젠가는 빠져나올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 때를 위해 톡방에서 소망공이 해준 말을 열심히 되새김질하고 있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해주신 위로와 공감의 말들도 잊지않겠습니다.
많은 것에 감사합니다.

“감사”의 3개의 댓글

  1.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지만.
    문단의 별의 갯수=문장의 갯수입니다.
    이렇게 글 쓰는 연습을 하니 생각을 문장으로 정리하는게 잘되는 느낌입니다.

    1. 헛 순서대로 적는줄 알고있었는데 그런 비밀이!!! 글이 간단 간단하게 읽기 편한데 깊이가 있는것같아요!

  2. 당신의마니또

    비록 표현은 많이 못하였지만 항상 에이앱에 들어와 당신의 글을 읽고 응원하고있습니다
    멀리서 응원하는 저의 기운이 꿈달님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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