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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밍아웃에 대하여..

커밍아웃에 대하여 많은 고민이 되는 요즘이다.

차라리, 자폐나 난독증이었더라면.. 학습장애였더라면.

좀더 얘기하기 쉬웠을까?

두려움과 불안함이 엄습해온다.

나의 치부를 드러내었을때, 이해받기보단 오히려 부정당하고,외면당하고, 되려 이용당할 것 같아서 일까.

그사람들은 뭐라고 반응을 할까.

이런얘길 왜 불편하게 하느냐고 할까?

혼자사는세상이라면 눈감고,귀닫고 그렇게 살텐데.

아이에겐 세상은 혼자사는거라고 가르쳐주고싶지 않아서.

똑같은 나의 모습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아서.

나는계속 끊임없이 노력하고, 지금 내 위치에서 내가 할수 있는일들을 찾는다.

과연 어떤 후폭풍이 몰려오려나.

커밍아웃을 하려는의도는, 나와 우리아이에게 오는 부정적피드백을 감소시키려는 의도인데 과연 긍정적 결과를 얻을수있을까?

엄마라서 견디고 이겨내야 하는 이상황이..

기댈 곳 없이  홀로서기 해야하는 이 순간이..

사실은 너무 무겁고 지친다.

 

“커밍아웃에 대하여..”의 6개의 댓글

  1. 엄마와 아이….. 세상이 조금더 따뜻했더라면,. 사람들이 조금 더 생각이 깊었더라면… 가슴아픕니다..
    항상 응원할께요

  2. 세상은 물 같아서 들어가자 마자는 생각보다 차갑더라구요
    그래도 좀 지나면 따뜻해지다가
    그래도 계속 오래있다보면 추워지는 그런거 같아요.

    그래도 맛있는 걸 먹고 잘 쉬면 추위에 대한 저항력은 조금은 올라가더라구요.
    세상도 그럴려나요?

    아이도 세젤님도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3. @라는 것이 다른 병들에 비해 이해받기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저도 커밍아웃은 부정적이에요. 가장 가까운 가족마저도 이해시키기 어려운데
    남들은 오죽할까요ㅜㅜ… 저도 가까운 사람들에게 커밍아웃 해본 결과
    @ 비슷한 증상이 있고 자신을 @로 의심하고 있는 친구 말고는 좀 힘들더라구요.
    나도 그렇다 다 그런다 니가 게을러서 그런다… 보통 거의 이런 대답들로 부정당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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