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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Level 3   조회수 80
2023-03-10 16: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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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라믹탈 20 렉사프로 10


평온하다... 나를 괴롭히는 생각들을 모조리 잊어버리면 살만하다. 날도 따뜻하고 아이도 잘 자라고 있다. 공부를 시작했고 생각보다 지금까지는!! 어렵지 않다. 책도 세권 읽었다. 끝까지 다 읽지 못한 책들이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읽었다.

식욕은 잘 조절되고 있지만 그런다고 살이 빠지는건 아닌거같다. 뭐 계속 채찍질하고 싶지만 결과가 늘 좋지 않으니 그냥 생각을 멈춰버렸다. 하루하루 후회없는 식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칼로리 체크가 되지 않으면 어쩌면 별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시 열정이 불타오를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경조증의 주간이다. 벌려놓은 학점은행제와 기사 시험에 다음주에는 기능사 시험도 응시할 예정인데, 물론 당연히 세 마리 토끼를 모조리 잡을거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이 흐름을 즐기기로 했다. 나는 경조증 상황이 좋다. 그 뒤에 밀려오는 우울주간 때문에 다들 경조증을 경계한다. 계속 이런 기분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나온 약으론 그정도의 아웃풋이 나오는 건 어려운 것일까?

따뜻한 봄이다. 꽃샘추위가 오겠지만 그래도 봄은 봄이다. 봄 냄새가 물씬 피어오른다. 미세먼지가 넘쳐도 봄은 봄이다. 새로운 시작의 시동을 걸면서 이젠 제발 실패하지 않기를 빌지 않는다. 결국 어떤 형태로는 건설적인 결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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