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들 보다 의지가 강하다. 나는 "어렸을 때 고집이 너무 쌨다." 라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많이 있었다. ADHD 를 가진 사람은 어렸을 때 충동성이 매우 강한데,
어렸을 당시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 있었으면 가지고 싶은 욕망이 지금보다 더 컸을 것이다. 어머니가 때를쓰는 나를 시장에 두고갔고 몇시간이 지나도 그 자리에서 뜨지 않았다고 한다. 난 당시 기억이 전혀 없지만 분명 어렸을 때 무엇인가 노력해서 얻는 경제관념(?) 이 뇌 어딘가에 저장되어 있었을 것이다. 어렸을 때 고집이 성인이 되서는 의지로 바뀌게 되는 경우이며, 또다른 ADHD 를 가진 사람들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렸을 때 부터 힘들게 노력한 뒤에 반드시 보상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알고 있었다. 그러니 누군가 ADHD 는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라 말 한다면 "ADHD 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들 보다 의지가 강하다" 라고 대답해 주자. 단, 어렸을 때 고집이 의지로 바뀌려면 어렸을 때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나는 ADHD 를 몰라 어렸을 때 공부하는 것이 정말 고통스러웠는데, 나와 달리 현재 어린 나이에 ADHD 를 치료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라 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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