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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의 도움을 계속 거부하는 듯한 나의 뇌
Level 3   조회수 139
2021-03-12 11:16:24

저는 메틸페니데이트(콘서타)만 복용해오고 있습니다.

콘서타를 복용하면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시작을 하면 끝까지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아직 누가 저에게 시키는 일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중요한 일들을 미루는게 심해졌습니다.

의사선생님이 말씀대로라면 일의 중요도를 인지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을 테지만

일의 중요도를 인지하고나서 오히려 중압감을 느껴서인걸까요? 할 일을 미루는게 더욱 잦아진 듯 하네요.

빨리 직장에 가서 시키는 일을 하고싶지만 직장에 들어가기위해서 필요한 자기증명을 해야하고

그를 위해서는 준비해야할 것들이 있는데 마음대로 되지않는 제 자신이 참 답답합니다 ?


본격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넣고, 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생각이 머릿속에 자리잡고나서는

거의 반년동안 건드리지 않았던 제 기타를 꺼내서 개조하거나 레코딩 프로그램을 켜놓고 사운드체킹을 하는 기행을 저지를 정도로 이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콘서타의 힘을 받아서 오히려 기타실력만 더 향상되었다구요 ㅠㅠ!!ㅋㅋㅋㅋ 

이렇게 글로 적어서 반성하는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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