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콘서타를 1년 동안 복용했었다. 근데 최근 들어 이유 모를 부작용으로 인해 아토목세틴으로 변경했다! 콘의 부작용은 강한 불안, 초조였는데, 아토목세틴을 복용하니 이런 부작용은 말끔히 사라졌다. 확실히 아토목이 부작용은 덜 한 것 같다! 물론, 선생님의 불안증세를 완화시키는 처방 또한 작용했으리라 본다! 그래서 인지기능도 어느정도 회복했다. 다만 아쉬운 점을 하나 꼽자면, 콘서타가 제대로 기능했을 때의 각성효과 즉, 마치 투시경을 착용한 것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이 보다 명확히 보이는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지속적으로 복용한다면 뇌가 본연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 그래도 엄청난 장점이 있다. 아토목이 머릿속을 청소해줬다는 것이다. 콘을 먹었을 때 항상 수 많은 잡념들이 내게 손을 내밀었다. 그 손들은 10분 간격으로 개망신 당했던 흑역사, 답이 없는 관념들을 건네며 날 괴롭혔다, 근데 아토목을 복용한 후 이런 공상들이 어느새 사라졌다!! 나의 에너지를 소진시키는 주된 요인이었는데, 참 좋다. 체력이 넘치고 마음이 편~하다. 그렇다면, 나의 뇌에 침투하던 갖은 목소리와 장면들이 없어졌으니 공부가 잘되는가...? 그건 또 아니다 ㅎㅎㅎ 아 ㅎㅎㅎ 똑같은 문구를 수백번보니 내 뇌가 더 자극적이고 새로운 걸 달라고 발버둥 치는건가!,. !!.? 음...아니면 콘서타의 경우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시키고, 아토목은 노르에피네프린만 억제시킨다고 하는데, 아토목이 내가 이전까지 콘을 먹으면서 충족시켜왔던 도파민양을 채워주지 못해서 나타나는 기현상일까???? 모르겠다! 근데 내 디폴트값이 매우 자극적인 것에 민감한 타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요인이지 않나 싶다 ! 뇌가 내 주인인만큼 뇌의 비위를 맞춰줘야지,,, 내일은 예전에 썼던 공부방법을 적용해봐야겠다 ! 불편하더라도 30분마다 과목을 변경하면서 뇌한테 새로움을 줘보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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