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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나면 자꾸 주눅이 듭니다
Level 2   조회수 992
2021-01-11 14:20:46

@판정 받기 전에도 그랬지만 일을 하며 덤벙대고 자꾸 틀리고, 실수하다 보니까 지적당하고 주눅들어서.

이제는 이게 맞는지 틀린지 확신도 없고, 업무적으로는 효율성도 낮아지고, 개인적으로도 누군가한테 꼭 물어보고 하게되는것같아요

매사 모든일에 그렇게 됐어요. 내가 선택을 할 수 없게된것 같아요.

혼날까봐. 그게 아니야! 라는 말이 듣기가 싫어서 스스로한테 확신이 없어졌습니다.


혼나는것 자체가 너무 상처가 되고있어요. 그냥 밝게 '죄송해요! 담에 더 잘할게요!' 라고 하고싶은데

그게 왜 안될까. 나는 왜 혼나면 침울해질까 싶고요

긍정적인 에너지가 안나와요.

그럼 또 난 왜 긍정적인 에너지가 안나올까 하고 자책하게 되는거죠.

내 에너지를 내가 끌어올려야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게 안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고..


덤벙대더라도 조금은 밝던 전의 상황으로 어떻게 돌아갈수 있을지 방법자체를 잊어버린 느낌이에요.


약을 증량하고 나서 하루는 정말 잡생각들이 사라진것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틀째부터는 다시 전과 동일한 상태인것 같아 더 그런가봐요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는데, 괜찮아질까, 다시 밝아질수 있을까. 조급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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