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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Level 3   조회수 233
2020-10-23 19:29:36

오늘 가입하고 처음 글 남겨보는 27살 공시생입니다.

저는 늘 항상 소심하고 사람들한테 다가가는 방법을 모르던 한 아이였어요ㅜㅜ adhd탓인지 제가 친구들한테 다가가면 다 멀어지곤 했어요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였구요ㅜㅜ

대학생때 기독교 동아리에 들어가서 훈련도 받고 동아리사람들이랑 같이 지내면서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법은 배웠지만ㅜㅜ 제 학점은cccccccccccccccc였어요ㅜㅜ

 그만큼 노력에비해 결과가 안나오는 사람이었어요ㅜㅜ 물론 제가 너무 간절히 원해서 들어온 학교였고 과였지만 점수가 안나와서 늘 나는 왜 점수가 이렇게 안나오지 대학 잘못왔나라는 생각땜에 늘 자신감이 없었어요ㅎ 

결국 이상태로 졸업했고 학점이 바닥인 저는 결국 제 꿈이었던 분야를 포기하고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꿨어요ㅎ

공시공부를 하면서 늘 미루고 집중못하고 해서 1년반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내가 adhd라는것도 모르고 난 다른사람들이랑 뭔가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만 가지고있다가 우연히 유튜브에서 adhd관련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영상에서 나온 말들이 너무 제 이야기 같아서 부모님 설득 끝에 정신과 검사를 받았고 adhd,우울증 진단을 받았습니다ㅜ

전 제가 전에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 하는 편이여서 제가 우울증이라고 생각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제가 병원에서 심리검사를 하지 않았다면 왜 집중이 안되는지도 모르고 우울증인지도 모르고 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살아갔을것같아요ㅎ

이제라도 제 병에대해서 알고 내가 스스로 나한테 맞는 해결방법을 찾아갈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인것 같아요.

이번 월요일부터 콘서타+항우울제 처방받고 약물치료 들어갔습니다.

adhd인 사람에게는 공시공부가 너무 어려울것 같지만 뭘 한번도 끝까지 해본적 없고 마무리가 늘 흐지부지 했는 제가 끝까지 싸워 볼 힘이 하나 생긴것 같아 좋은것 같아요.

지금부터 열심히 약먹고 열심히 공부해서 꼭 합격이란 타이틀 얻어야 겠네요ㅎㅎ 합격뿐만 아니라 공무원증도 제 목에 너무 걸고싶네요. 

 너무 지저분한 책상이지만 올려봅니다 화이팅할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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