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교수님과 일대일 명상치료를 했다. 처음하는 명상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교수님 말씀대로 명상을 시작하니 마음이 한결 안정되기 시작했다 그후 명상 진행하면서 내 맘속 깊이 자리 잡은 내 자아를 발견했다. 내 자아는 내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나 작고 여린 소녀 였다. 그 소녀는 어둡고 좁은 작은 방에서 움츠리고 앉아 흐느껴 울고 있었다 나는 그 작은 방으로 들어가 그 소녀를 말없이 안아주었다 소녀는 나를 보며 더 크게 울며 나를 기다려온듯이 그동안 말하고 싶었던 애기를 꺼냈다 "너무나 괴로워..살려줘 .." 그 애기를 들은 나는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난 다름아님 내 자아에게 제일 심한 고통을 주고 있었던거라 생각되어 큰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곤 그 소녀에게 나는 말해주었다 "그동안 힘들었지 ..외로웠지.. 늦게 와서 미안해 이제 괴롭게 하지 않게 해줄게 이방을 나가게 해줄게 " 그말을 들은 소녀는 처음보단 울음이 잦아들었다 . 난 이 소녀를 절대 잊지 못할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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