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에 취직을 햇다 당연히 내가 병원에 다닌다고 말은 안 햇다 근데 여기서 일하는 샘들 특성상 내가 에이디라는 걸 오히려 금방 알아챌 수도 잇을거라는 생각을 못햇다. 난 에이디니까
네일샵 다닐 때는 컬러 자리 기억을 못해서 문제가 됏다 저번에 이 언니가 어떤 컬러 햇엇는지 기억을 못해서 문제가 됏다
카페 알바할 때는 어느 분이 누구랑 몇명이랑와서 무슨메뉴를 시켯는지 어디에앉아잇는지 하나도 기억을 못햇다
사무보조 일할 땐 한달 주기로 반복되는 처리작업이 잇는데 한달 사이에 그 처리방법을 매달 잊어버렷다 어제 입력햇던 금액과 회사 이름을 기억 못햇다(솔직히 이건 매번 기억하는 게 오히려 또라이라고 생각한다)
네일 재료상 근무할 땐 내가 제품을 모두 파악하지 못해서, 계산 실수가 잦아서, 택배 주소 잘못입력해서, 재고 다 떨어졋는데 몰라서 등등 셀 수 없이 문제가 많앗다
피시방 알바할 땐 애들이 피시방 와서 가장 많이 하는 게임이 뭔지도 몰랏다. 친구가 그 피시방에서 애들은 무슨게임 많이하냐고 물어봣는데 생각해보니 피시방에서 일한다는 애가 그것도 하나 모르고 잇엇다
나도 일 잘하고싶다
일 잘하고싶다........ 진짜 제발
일 잘 하고싶다 일 잘 하고싶다
직장에서 이쁨받아보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