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달부터 약을 먹기 시작했고 용량을 조금씩 늘려서 지금까지 오게됐다. 개선된 점은 짜증이 줄어들었고 몸이 조금은 차분해짐 점 이 둘 밖에 없는것 같다. 근3개월 가까이 복용을 했지만 과연 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 아직 사람 말을 들으면 내가 듣고싶은 것만 듣고 말 전체를 잘 이해 못하는 것 같고 조금만 복잡해져도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못알아듣게 된다. 상황이 조금만 조급해져도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게 되는건 여전한것 같다. 실수도 여전하다. 친구가 나보고 초딩처럼 옆에서 챙겨줘야되고 방금 한말도 까먹으니 1+1을 매일 가르치는 기분이라고 그랬다. 내가 약에 너무 큰 기대를 거는건 아닌가, 이미 약효가 나오고 있는데 내가 못느끼고 있는건가 이런 생각이 들긴 한다. 그래도 효과를 별로 못느끼니 좀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