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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함
Level 3   조회수 120
2019-11-19 01:24:47


오늘은 저녁먹은 후 배가 꺼진 후 약을 먹었다. 속이 안 좋아지고 몸이 추워지고 가슴이 또 심하게 뛰고. 

언제나처럼 한두시간 있으면 또 지쳐 잠들다 깨겠지, 혹은 조금 지나면 잠잠해지겠지 하고 버티고 있었다.

폰을 보는것도 할 수 없고 몸을 웅크리고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있는다. 정말 ‘버텨낸다’ 라고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저녁’약이라서 다행이다.

혼자 집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라 정말 다행이다.


공복에도 괜찮은 약이라더니, 공복에 가까운 때에 복용했을때만 골라서 몸이 난리치는걸 보면 나하고는 안맞는 약인가 싶다.

@투병일기를 기록하는 sns계정을 하나 만들까 한다.

새 계정을 생성하는 일이 귀찮다. 미루고 있다.

@투병일기? 투병보다는 투약일기일까.


메디키넷을 먹다가 열과 두통부작용 때문에 증량을 멈추고 아토목세틴으로 약을 바꿨다. 바꾼 약도 맞지 않는다.

이것도 맞지 않으면 현재 병원에서는 다른 @약은 더 쓸 수가 없다고 한다.

기억으로는 메디키넷을 복용할때 20까지는 부작용을 버틸만 했던거 같다.

소용량이라도 다시 메디키넷으로 돌아가고 싶다. 효과는 미미했지만 어쨌든 효과가 제로는 아니었으니까.

효과가 10이면 부작용은 30이더라도.

그렇게라도 나를 고쳐내고 싶은 절박함.


병원을 바꾸는게 맞는 일이겠지. 새 병원을 찾는 일. 막막하다.

밤이 깊었다. 모르겠고 일단 자자.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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