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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좋은 때에는 기록을 남겨야한다
Level 10   조회수 181
2020-02-01 00:31:34

새 직장이자 첫 직장에 입사한지도 만 한달이 되었고 실제로 근무를 한 것은 15일정도 되었다.


요즘 기분이 너무 좋다. 기분이 좋은 내가 좋다. 내가 처한 환경과 상황에 감사하고, 이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내가 좋다.. 

긍정적인 자아상이 형성되고 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금 이 순간이 맘에 든다.


사무실이 너무좋다. 내 2개의모니터와 엄청좋은 펜과 책상과 그 위에 있는 비싸보이는 가습기가 좋다. 내 옆에 앉는 별로 일에 의욕은 없지만 내가 뭘 물어볼때마다 쿨하게 설명해주고 업무를 엄청 빠르게 해치우고 6시땡되면 퇴근하는 ㅇㅇ샘이 좋다. 그 뒤에 앉는 ㅇㅇ샘도 좋다. 처음엔 되게 차가워보이고 어려웠는데 그런 사람이 내가 모르는걸 차분하게 알려주고 그러니까 너무 감사하고 좋당.. 원래 신입이 들어오면 사수가 가르쳐주는게 일의 일부라지만 그래도 넘넘 감사하다.. 내가 계속 쓸데없고 어이없는 말 해도 계속 조용조용하게 설명해주시는게 넘 감사하다... 개발새발로 쓴 보고서를 거의 10번넘게 읽으시면서도 화를 안내시는게 넘 감사하다... ㅇㅇ샘덕분에 매일 점심때 맛있는걸 먹어서 좋다.. 식비가 오바되지만 매일매일 다른 음식을 먹어서 좋다.. ㅇㅇ장님도 넘 좋다.. 완전 쿨하신데 내가 의욕만 앞서서 어이없는 문서..를 작성하고 말을 해도 화내지않고 귀엽게 봐주시는것 같아서 감사하다.. 본사갈때 공기안좋다고 마스크챙겨주셔서 감사하다,, 글고 교육다음날 2시간 늦게 출근하라고 하시는것도 감사하다,, 

직장이 처음이라 원래 이런게 당연한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나는 이러한 모든것이 다 넘 다정한거같고 나에대한 호의로 느껴진다.



짧은 시간 동안 많은것들을 배우고 느끼고 있다.

자격증 공부를 해야한다... 이번 주말에는 진짜 빡공해야지..

내 집.. 은 아니지만 지금 살고 있는 이 집도 너무 좋다.. 요즘 스트레스 지수가 마이너스다. 그냥 안좋다가도 막 회복이 된다. 

내가 사는지역은 공기가 넘 좋아서 미세먼지때문에 못뛰는 날이 거의 없다. 여기에 평생 눌러앉고싶다.... 

근데 ㅇㅇ이보고싶다. 내소중한 ㅇㅇ이.. 그루도 보고싶다.. 

그루는 ㅇㅇ이를 닮아서 순하고 착한걸까.. 강아지들은 너무 귀엽다.. 

암튼 내일은 진짜 공부를 해야지...... 글고 월요일날 오늘 야근의 성과를 온 사무실에 알리..지 말고 담당자 샘한테만 보여드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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