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비용: 10만원 검사일자: 오늘 검사예정인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검사 하다보면 너무 쉬운데? 정상으로 뜨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저도 그랬는데요. 저하 2 뜨더라고요. 10만원 날리고 싶지 않다면 성실하게 진지하게 임하세요
병원 내원하자마자 검사실로 안내받았습니다. 간호사님이 검사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주의할 점 알려주고 바로 시작했습니다. 자세한 검사 내용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겠습니다. 혹시라도 검사받을 분들한테 영향 미칠 것 같아서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스페이스바 누르고 방향키 누르는 게 지루한 일일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검사보다 모니터에 비친 제 얼굴 관찰이 재밌었습니다. 하다못해 밖에 간호사님이 "OOO님 진료실 들어가세요~" 하는게 재밌었습니다. 진짜 지루해요...
검사 진행에 대해서는 더 할 말이 없으니 결과에 대해 글을 쓰겠습니다.
결과입니다. 
1. 억제 지속주의력 검사 
의사쌤: 이건 공부하는데 큰 소리가 났다. 아니면 누가 @@씨를 불렀다. 그랬을 때 그런 거에 영향 받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느냐, 그걸 보는 거에요 네. 저하가 떴습니다. 의사쌤 왈 방해될 수 있는 거 다 치우래요. 조용한 곳에서 폰도 치워놓고 공부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카톡와서 화면이 켜진다! 바로 공부 멈춘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간섭 선택주의력 검사 
이건 뭐라고 설명을 듣긴 했는데 기억이 안 나니 넘어가겠습니다. 정상떠서 그런가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3. 분할 주의력 검사 
의사쌤: 멀티태스킹? 우리 간호사 보면 약도 준비하고 환자들 진료 예약도 하고 환자 대기 체크도 하고 여러가지 일을 척척 잘 하잖아요. @@씨는 그것보다는 한번에 한가지 일만 잘 할 수 있어요.
확실히 검사하면서도 소리에 대해 간섭 많이 받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공부하면서 음악듣는 짓은 이제 그만둬야겠네요...
4. 작업 기억력 검사 
CAT검사 하면 너 ADHD 땅땅땅 해주지는 않지만, 어느 부분이 부족한 지 알 수는 있네요.
저는 문진으로만 @를 진단받은 케이스라 객관적으로 검사를 받고 싶어서 CAT검사를 받았습니다. 자꾸 나 @아닌데 @라는 핑계로 게으름 부리는 거 아닌가 의심이 들었거든요. 약간은 안도? 안심?이 되긴 하네요.
저 같은 사람들에게 CAT검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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