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약을 먹어서 식욕이 떨어지고 살이 빠진 사람들에게 반론을 제기하면서 약으로 인해 식사를 굶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내가 ADHD 약인 메틸페니데이트 계열의 약을 먹기 시작한 지도 중학교 1학년 때였으니 지금 9년 차가 되었다.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식욕이 떨어지는건 약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직접 느껴봤을 부작용이기에 먹어본 ADHD 인(人)이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중학교 때는 점심 급식시간에 교실에서 필자 혼자 밥을 안먹으니까 반 친구들은 나를 신기하게 쳐다보았고, "큐링아 왜 밥을 안먹냐? "큐링 쟤 왜 밥을 안먹지?" 라고 물어보거나 수근수근 하면서 나를 이상하게 보는 친구들도 많았다. 이 문제가 장기화 되니까 중학교 3학년때는 담임선생님과 교무실에서 면담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 상황에서 난 이 식욕저하 현상에 대해 친구들과 선생님께 내가 ADHD 약을 먹고있다는 현상황을 말로 표현하기가 너무 난감했다. 이 상황에 난 항상 또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께 이렇게 말했다. "배는 고픈데 약 때문에 입맛이 떨어져서 도저히 못먹겠다." 라고 말이다. 그러고는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도착하면 점심을 안먹은만큼 배고파져서 항상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 먹었다. 사람의 몸마다 다르겠지만 필자는 ADHD 약 효과가 끝나가면서 많이 먹고 싶어지는 시간이 학교에서 모든 수업이 끝나고 종례를 하고 있는 시간대이었다. 그래서 항상 집에 도착하면 점심을 안먹은만큼 인스턴트 라면을 끓여 먹었고 잠을 자기 직전인 23시(오후 11시)에는 레토르트 즉석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 몸무게는 매일마다 +1kg 씩 쪗다. 찌고 또 찌고... 결국 지금은 고도비만에 몸무게도 세 자릿수를 찍었다.(자랑 아님) 이 긴 문단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약 때문에 식욕이 떨어져도 제때에 식사를 안한다면 살이 빠질수도 있지만 반대로 식사를 안 한 만큼 저녁식사 시간이나 잠 자는 밤 시간대에 2, 3배로 폭식하여 살이 찔수도 있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나서는 통학 전세버스를 타고 매일마다 지방에서 통학을 하게 되어 일찍 일어나야 했다. 그래서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가질수가 없었고 아무 생각없이 매점에서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 되었다. 학우들과의 식사도 항상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때우면서 영양 불균형적인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모습으로 살기가 싫었던 나는 얼마전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헬스장에 등록하여 운동을 하였다. 심지어 그 비싸기도 유명한 PT도 받아가면서 말이다. 규칙적인 식사가 전혀 안되어서 헬스장 PT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하소연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아침에 바나나 1개 라도 먹으라고 하셨다. 그러나 약의 파워는 강했는지 지금도 그렇고 바나나 하나도 못 먹는 상황이다. 이 상황을 다시 헬스장 트레이너 선생님께 설명드렸더니 아침밥은 무조건 억지로라도 먹어야한다고 하셨다. 물론 억지로 먹는것은 나에게 힘든 일이다. 하지만 하루의 탄수화물도 안먹으면 살이 찌거나 근손실이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제 때에 식사하기 시작했다. 영양가 있는 식사를 위해서!
이처럼 약으로 인한 식욕저하나 야식으로 하루 세끼를 제 시간에 챙겨먹지 못하고 야식을 먹는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 격려하며 야식을 먹는것을 방지하고, 방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얼마전 필자는 규칙적인 식사습관&야식 안먹기 인증 파생방을 만들었다. 인증 방식은 다양하지만 방장인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회원들마다 자신이 오늘 먹은 음식들이나 당일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을 하루 간격으로 사진이나 텍스트로 인증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회원분들마다 생활 루틴이 다르기 때문에 야식 안먹는 시간이 따로 공통사항으로 정하진 않았다. 회원들이 스스로 정해서 정한 시간으로부터 가장 최근에 먹은 음식 메뉴를 쓰면 된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식사를 하지 않으면 되는 방식이다. 규칙적인 식사습관에 대해서는 앞서 말한거처럼 당일 밤 시간대에 먹은 음식들을 적으면 되겟지만 말이다!(물론 야식 안먹기 인증은 방법이 따로 없어서 힘들겠지만 양심에 맡길것이다.) 톡방링크는 레벨 2 이상이면 에이앱 상단 톡방 파생방 글을 통해 참여코드를 입력하고 들어오면 된다! 비만이든 저체중이든 정상체중이든 누구나 제대로 된 식사습관을 가지고 싶은 레벨2 이상의 회원이라면 누구나 다 들어와도 된다. 참고로 달리기 인증방에서 운동 기록을 인증하고 규칙적인 식사&야식 안먹기 톡방에서 먹은 음식 리스트를 적어두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이니까 두 방을 같이 이용해보자. 레벨 1이신 새로 오신 분들도 포인트를 쌓아서 같이 참여할수 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