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엔 백수였다.
지금도 일을 구하고 있다.
어쩌면 나는 사실은 일을 구하고 싶지 않는것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다른 사람이 구두로 지시사항을 말하면 잘 못 알아듣는다. 나는 이메일로 소통하는것이 이해하기 편하고 나중에 잊어버렸어도 이메일 확인하면 되서 꼭 이메일로 일하는 직장을 구해야 한다. 체계가 잡혀있는 최소한 이메일로 소통하는 곳을 가려면 규모가 있는 회사로 가야 한다. 근데 최소한 메일로 소통하는 회사를 가려면 상시 채용 규모 100명이상의 기업으로 가야 한다. 그 이하로 가면 ... 의사소통 안되서 고생만 죽도록 하게 되더라.
경기가 안 좋아서 자리가 없다. 지금 일 다니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자리 없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한다. 다들 나가고 싶은데 자리 없어서 안나간다고 말한다.
작년에 마음에 안 드는 데라도 들어갔어야 했나. 후회도 된다. 내가 원하는 직장의 조건에 대해서 써봤다. 그것을 본 지인이 그랬다. 이런데 우리나라엔 없어.. 라고 말이다. 지금부터라도 영어...를 해야 하나? 그냥 속상하다...
엄마도 되고 싶고. 직장에 다니면서 돈도 벌고 싶다. 근데 현실은 백수. 괜히 생각 많아진다. 잠이나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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