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인정하고 싶진 않지만 인정해야하는 내 삶과 나의 @적 성향 너무 살고 싶어서 사랑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한다. 늘 회피..또 회피 . 그냥 차라리 삶을 내려놓고 영면하는게 더 나을 것 같이 느껴졌던 순간들이 지나간다.
삶은 늘 버거운 숙제 같이 느껴졌던 지난 세월들이래도 저래도 힘든 나날들과 .. 무거운 감정들 늘 뭘해도 부족하고 덤벙대던 나날들이 내 기억 속에는 있다. 지금도 진행 중인 일들과 무관심하게 두었던 내 인연들 / 내 통장/ 내 방/ 내 머릿 속. 인정하되 인정하고 싶지 않고 사랑하되 모든 걸 수용할 수 없는 내 자아들 혼란 .. 말로 설명 못하던 것들이 이젠 이유를 알아서 숨이 조금 트인다 콘서타 27mg ..머리가 조금 정리가 되고 늘 답답한 내 시선에 불이 켜진다... 약효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내 곪은 마음이 언제 회복될지 미지수다 하루하루 싸워가는 느낌이라.. 내가 지켜온 내 일상들이 나를 잡아주고 있지만 언제든 불쑥 잦아드는 외로움들과 어둠들이 늘 익숙치 않다. 어쩌지 못하는 것들을 위로한다 애써 이젠 눈물도 잘 나오기 시작한다. 울어도 괜찮은지 내 눈물이 정당한지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쏟아지는 눈물을 그냥 내버려둔다 이유 따위는 뭐 중요한가. 감사한 인연들, 내 주위에 남은 사람들, 나의 밥벌이 나의 가족들, 나의 가진 것들, 행복들에게 감사한다. 솔직히 아직 남은 허무들에 대해서 어떻게 마주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마지막까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많이 힘에 부치지만 그래도 어쩌겠어 이게 나인 걸 미우나 고우나 나인 걸 말이다..
1) 늘 하던 헬스. 2) 지켜오던 식사 시간 3) 하던 영어공부 4) 자신과의 약속 솔직히.... 너무 게으르고 하던 맹세 늘 어기는 내가 이젠 질리다 못해 진절머리 나지만.. 그래도 다시 한 번 미약하게나마 남은 내 희망은 지키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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