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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챌린지에 참여했습니다(후기)
Level 8   조회수 184
2020-10-25 15:56:38

지난 9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10월 10일까지 ‘28일간 나를 찾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진행된 소.확.행 챌린지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참여신청서를 보낸 후 선정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집으로 이렇게 귀엽게 생긴 가이드북과 스티커 등이 배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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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은 챌린지 종료 후 보다 개선하여 PDF 버전을 에이앱 게시판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하니, 이번 챌린지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어요. 저는 자조모임에 참여해보고 싶은 마음과 더불어, 챌린지에서 제공되는 가이드북을 보고, 에이앱 운영진으로서 가이드북을 개선하는 데 의견을 내고 싶은 마음으로 특별히 배려를 받아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가이드북은 크게 매일의 해야 할 일을 중요도와 시급성에 따라 나누고 얼마나 달성했는지 따져보는 일일 과업수행 관리 부분과, 그날그날 느낀 감정과 그 감정의 원인을 생각해 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객관적으로 다시 돌아보는 일일 회복탄력성 관리 부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새로운 버전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해지네요. 



당초 계획은 오프라인 모임을 포함하는 것이었는데, 결국 코로나19의 여파로 

첫 모임인 OT 부터 마지막 성과보고회(쫑파티)까지 모두 비대면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되었어요. 


자조모임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소.확.행 팀(“써니”)이 참여자들의 참여신청서를 기준으로 사전에 나누어 둔 팀별로 나뉘어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른 팀이 어떻게 했는지는 알수 없어요. 하지만 우리 팀 써니에게 전해들은 것이나 마지막날 성과보고회에서 나온 얘기 등을 종합하면, 챌린지 가이드북을 인증하는 것이나 자조모임에 참여하는 것을 꾸준히 하는 건 ADHD의 특성상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떤 팀은 우연히 모두 같은 지역에 사는 것을 알게 되어서 친해지기도 하고, 어떤 팀은 모든 멤버가 여성이라서 남성이 있었다면 나누기 어려웠을 고민들을 나누기도 하고, 어떤 팀은 자조모임을 하는 동안 정이 들어서 추가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계속 팀 단톡방을 유지하며 소식을 전하기로 했다고 해요. 다른 ADHD 환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항상 기대되는 일이죠! 


성과보고회는 참여자들의 사연을 받아 소개하는 라디오 코너, 챌린지에 대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와 우수참여자 시상 등이 있었는데요, 우리팀에서 우수참여자가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정말 성실하게 올리는 한 분이 계셨어요!) 제가 우수참여자가 될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하핳 

우수참여자에게는 상으로 개선된 가이드북의 실물 인쇄본을 보내준다고 하여 두근두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인쇄본을 받으면 보여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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