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심리검사 결과가 나왔다. 포포 조회수 870 2020-11-14 17:56:24 |
오늘 결과가 나와서 들으러 갔는데 그중에 제일 인상 깊었던게 청각집중력이 엄청 낮게 나왔다는 점이다. 나는 항상 사람들의 말에 집중해 들을 수 없었고 현재까지도 그런 상태이다. 나는 내가 ADHD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너무 두려웠다. 내가 ADHD가 아니라면 지금까지의 나의 문제들이 그냥 내 성격상의 문제가 되어버리기 때문이였다. 그리고 오늘 당신은 ADHD의 뚜렷한 징후를 갖고 있습니다를 직접 들으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의사선생님은 우울증이 심하다며 에디약을 처방해 주시지 않으셨고, 이번에도 이 결과지를 들고가서 처방해 주지 않는다면 병원을 옮길 생각이다. 내 생각으로는 내 우울증은 나의 약한 집중력으로 인한 여러 실수들이고 이것들이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주에 병원에 가게 되는데 만약 또 내 의견을 무시하신다면 다 포기할 것 이라고 나는 결심했다. 나는 나를 더 이상 미워하고싶지 않다. 내 스스로를 돌보며 살아가고 싶다. 더 이상 타인의 대화를 놓치고 자책하고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