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9시간 1차 면접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필기 이후 합격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놀기만 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사실 노는것도 쉬는것도 아니었음) 이번에는 차분하게 다음 면접을 준비하기로 다짐했다. 이 기업에 입사하지 못하게될 경우에 대비해서 다른기업 한 곳도 필기를 준비중이었는데 ....오늘은 진행중이던 필기 스터디도 그만뒀다. 금요일에 결과 발표가 나면 다음주에 바로 2차 면접이 이어질 예정이라 미리 준비해두는게 후회가 없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실 발표가 날 때까지도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 퇴근하고나면 8시, 자기전까지 3시간 남짓. 총 9시간정도가 남은셈이다.
2. 감사한 마음 긴 시간동안 입사준비와 그에 수반하는 멘탈관리에 큰 도움을 주셨던 교수님이 계신다. 필기 발표가 나기 하루 전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메일을 쓰려다가 말았는데, 필기에 합격하게 돼서 감사메일을 보낼 기한이 연장되었다. 이번 면접에서 떨어지면 메일따위가 아니라 손편지를 써서 아껴둔 연차를 교수님을 찾아뵙는데에 쓸까 싶다. 아무튼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꽤 순탄하게 입사준비를 병행해왔는데 그 바탕에는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었다. 교수님을 비롯해 물심양면으로 나를 지원하는 가족과, 진심으로 나를 응원해주는 친구들, 마음의 쉼터가 되주는 연인, 나의 부족함에도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회사 동료가 있었다.
3. 면접 대비 전략 1차 면접을 보면서 느낀점이 있다. 나의 언어 구사에 좀 문제가 있다는 점, 잘 훈련된 면접관에 의해 흔들려 평소 가치관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말하고자하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 곤란했던 적이 많은데 면접장에 가니 그 문제가 더 부각되었다. 어제부터 관련 컬럼을 필사하며 어휘력을 보강하고자 노력중이다. 두번째로는 면접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했고, 횡설수설했는데, 되짚어보면 순간적으로 머리에 떠오른 내용을 기반으로 답변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거짓말을 못하는 나의 특성상(거짓말을 할 의지도 없음) 평소 업무에 대한 가치관이나 태도가 드러날 확률이 높기때문에.. 그동안 일상적으로 하던 업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기업의 지원자로서 바람직한 대답은 무엇일지 비교해보며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4. 컨디션 관리 밥 잘먹고, 잘 자고, 운동하고, 차분하고 긍정적인 태도 유지하기 조심조심 지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