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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내지 않기, 자만하지 않기
Level 3   조회수 150
2020-11-20 15:33:52

올해초 상태가 가장 좋았던 시기

너무 상태가 좋다보니 

언젠가 다시 상태가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마저 생겼었다.


어느정도 시기가 지나고 나자

이정도면 약을 줄여도 되지 않을까? 하는 자만감마저 들었고

먹던 약들의 사소한 부작용이 아니꼽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멋대로 단약까지 해보는 둥 우여곡절을 겪던 도중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이 겹치면서 우려했던 암흑기는 찾아왔고,
한번 망가진 상태를 되돌리기는 점점 힘들어졌다.

결국 바닥의 바닥을 찍으며 쓰레기같은 시기를 지내게 되었고
여러가지 것들을 포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실망하며 끝없는 후회에 빠졌다. 

어느정도 상태가 호전되고
병원 꼬박꼬박 가고 / 약 꼬박꼬박 먹기
위 두가지만 지키자고 결심한지 한달정도 된 것 같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것 이상으로 불안정한 존재라는걸 느꼈고
약을 평생 먹어야 할수도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이 이제와서 실감이 되고, 무겁게 다가온다.
최근 새로운 약을 추가해서 먹고있는데, 이 약이 부디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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