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저물어간다 다시 콘서타를 복용하기로 마음먹고 복용한지 3달정도.. 54mg를 먹고있고 조금 힘들다. 일단 조금의 고양감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건 조금 있다가 사라진다 두번째 잠을 깊게 못잔다. 약도 늦게 먹는 날도 있어서 새벽까지 잠 못드는 날이면 여드름은 더 심해진다 주말에 단약하며 잠을 좀 자려하는데 몰아치는 잠이 억제가 안되고 의욕도 없고 그 날은 그냥 자다가 보낸다. 크리스마스 날인 어제가 그러했다. 너무 약먹기 전과 후가 다르니까 내가 뭘까하는 생각도 많이 든다. 집중은 하긴 하는데 몸에 긴장감이 많이 도니까 ... 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건지 평생 안나던 턱에 여드름이 나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속상하다.. 피부가 뒤집어지는데 약먹고 생겼다.. 귀 근처에 우울증약도 먹기 시작했다.. 안좋은 일들과 부정적인 생각도 조금씩 나를 갉아먹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주 소량으로 먹고 있다. 의사샘한테 조금 혼이 났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서 약을 꾸준히 먹어야겠다는 생각 및 중간에 까먹는 날도 여럿있지만..콘서타는 안먹는거랑 먹는거랑 확실히 차이가 난다. 비타민 먹기. 감정을 인정하려고하기 나도 나를 못믿겠는데 어디서부터 또 나를 훈련시킬 수 있는지 의문이다. 그렇게 좋아하던 매일하던 운동도 이렇게 조금씩 놓아가는 건지.. 절대 그렇게 둘 수 없다 나를 잡던 달리기도.. 놓을 수 있나 나를 지탱해오던 것들을 나를 살려오던 것들을 하나하나 놓아갈 수 없다. 그래 쉬었다치자 그간 많이 아팠고 너무 힘들었으니까 사는게 버겁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너무 답답해서 .. 언젠가는 알게될 날이 오지 않을까 그래도 살아보니 좋았다라고 지금도 좋은 환경이지만 내가 너무 나를 몰아세우고 부정적으로 생각해서 그러는건지 사는게 씁쓸하다 하루하루가 물 흐르듯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날이었으면 좋겠지만 늘 긴장되고 실수할까 두려워하고 몰아세워야되고 그래야 하는 내가 .. 지친걸까 나는 날 사랑하면서도 이렇게 미워하는건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here and now. 그대로를 인정해야지.. 상담샘이 말했던것처럼 자기가 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된다는 건 뭘까.. 참 어려운 숙제다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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