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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년쯤 먹었던가, 우울증이든 adhd든 너무 심하고 고통스러워서 병원에 헐래벌떡 가서 처방받았었다.

그 이후로도 급격한 감정폭 변화나 정신나간듯한 행동이 반복되는 정신혼란상태등이 반복되었었- 길게 말해봐야 쓸대없으니 요점만 말하면

나았다, 치료되었다.

근 한달즈음 콘서타든 우울증약이든 먹지 않았는데, 정신은 선명하며, 전혀 우울하지 않고, 침착하며, 어.. 좀 현명해진것 같다(느낌상이지만)

수면제에 크게 데여서 그것도 끊은지 오래되었는데 요즈음은 잠도 꽤나 잘 잔다, 계절성인가? 겨울에 강한 번데기.

그래서 이제 먹는 약이 하나도 없다.

꽤나 괜찮다, 아니 괜찮다. 좋다.

살면서 이렇게 맑은 정신을 갖추었던적이 없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괜찮다. 역시 과학이 최고다, 약 먹으면 다 낫는다.

이제 이 맑은 정신을 가지고 무언가 성과를 내볼 수 있도록 한발자국씩 앞으로 가보자, 목표는 1월 한능검 합격, 토익도 했으니 이것도 한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열공 요망!

음, 역시 괜찮은 하루이다.

그리고, 내일도 괜찮을것이다.